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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98화

강책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시체를 바라보았다, 상대방의 실력이 전설에 비해서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강책은 상대방의 실력이 TOP 1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공백기를 가지면서 실력이 퇴보된 걸까.

하지만 다른 사람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물고기자리가 강책에게 달려갔다.

“겨우 이 수준에 서열 1위가 말이 됩니까? 치사하게 총수님이 회복하기도 전에 도전하더니, 결국 한 방에 황천길 건넜습니다.”

강책이 칼을 집어넣었다.

“다른 사람들 눈에 안 보이게 잘 처리해, 적어도 무술인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해.”

물고기자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나머지 일은 잘 처리하겠습니다, 총수님께서는 들어가셔서 휴식하시면 됩니다.”

강책이 헛기침을 하고는 자리를 떴다. 이어서 물고기자리가 사람을 시켜서 김상혁의 시체를 처리했다.

깊은 산 속, 죽옥 안.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남자가 눈을 떴다, 그리고 탁자 위에 놓인 편지를 발견했다.

손을 뻗어 편지를 열어 보았다, 내용은 이러했다.

‘형, 형한테 15년 동안 검술 배우면서 어느 순간, 내 구역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마침 연산 시에 ‘신태열’이라는 회장이 현상금을 걸고 ‘강책’에 대한 암살을 계획 중이야, 꼭 강책의 목을 따서 내 명성을 펼칠 거야! 기대해도 좋아! 동생 김석호가.’

과거, 김석호는 김상혁과 함께 임무를 실행하면서 여러 차례 살해를 면했다.

이후로 김석호는 항상 자신의 형과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어서 김상혁은 자신의 모든 검술을 김석호에게 알려주었다. 하지만 각자의 천부적인 재능이 있듯이, 김상혁이 열심히 가르쳐주어도 김석호는 겨우 절반만 따라 할 수 있었다.

일반인을 상대로 기술을 쓰면 이길 수 있지만 겨우 절반의 실력으로는 강책을 이길 수 없었다.

김석호는 김상혁의 이름으로 임무를 맡고 나서 ‘수라 군신’ 강책을 죽이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과 강책의 실력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는 사실을 죽어서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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