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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04화

강책의 병세는 점점 더 심각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산 시민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물고기자리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의사를 초청했다. 하지만 이들마저 속수무책이었다.

강책은 훌륭한 의사이다.

훌륭한 의사인 본인 마저도 치료방법이 없었으니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

한동안 연산의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연산 시민들은 모두 불안에 떨었다. 만약 강책의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강책이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

강책의 상태는 좋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틀 후, 강책의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강책은 생명이 위독해 보였다.

다음 날 새벽, 강책은 세상과 영원히 작별을 했다.

수라 군신은 참혹하게 생을 마감했다.

뉴스에는 온통 강책의 사망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연산 시민들은 대성통곡을 했다.

김한철은 강책을 위해 성대한 장례식을 준비했다.

강책, 참 불쌍하다.

두 사람이 강책의 관을 들고 입관을 했다. 장례식에는 강책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강책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도 있었고, 기뻐하는 사람도 있었다.

제일 기뻐하는 사람은 신태열이었다.

신태열은 드디어 강책을 죽였다는 기쁨에 덩실덩실 춤까지 췄다.

이제야 강책도 그저 인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태열도 강책을 이길 수 있다.

강책도 병에 걸릴 수 있고, 죽을 수 있다!

“대박! 금보라 할머니 진짜 대단하군!”

신태열은 금보라 할머니에게 극진한 대접을 하며 저주를 어디서 배웠는지 물었다.

하지만 금보라 할머니는 그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금보라 할머니가 쉽게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리가 있을까?

잠시 후, 금보라 할머니는 신태열에게 직접적으로 말했다.

“저는 신태열 씨를 그냥 도와준 게 아닙니다. 강책을 죽이면 화상 그룹을 저에게 주기로 했던 약속 잊지 마세요.”

신태열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걱정 마세요. 화상 그룹은 이제 어르신 것입니다!”

이날 밤, 신태열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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