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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07화

저주?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신태열은 저주를 믿은 자신이 바보 같아 쓴웃음을 지었다.

강책은 말했다.

“사람은 막다른 길에 처하면 뭐든지 믿게 되죠. 심지어 전봇대에 붙어 있는 허위 전단지도 다 믿게 되죠. 그 이유는 바로 작은 희망이라도 잡고 싶어서죠. 신태열 씨, 당신도 평범한 인간일 뿐이에요.”

신태열은 지금까지 강책을 암살하려다 수차례 실패했다. 이 순간 신태열은 강책을 죽일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이때, 금보라 할머니가 신태열 앞에 나타났다.

신태열은 평소 같았으면 금보라 할머니를 믿지 않고 쫓아냈을 것이다.

하지만 절망적인 순간에 금보라 할머니는 한줄기 빛과 같았다.

신태열은 저주는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금보라 할머니를 믿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강책은 신태열의 약점을 공격한 것이다. 분명 신태열이 금보라 할머니의 말을 믿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연기를 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처음부터 금보라 할머니와 강책이 계획한 연극이다.

금보라 할머니가 신태열을 속이고 강책을 저주하자 강책은 병에 걸려 죽은 척했다.

때문에 금보라 할머니의 저주 때문에 강책이 죽은 것 같았다.

그렇게 강책과 금보라 할머니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금보라 할머니는 강책을 죽이고 신태열에게 화상 그룹을 인수받았다. 금보라 할머니는 수십억의 재산을 손에 쥐고, 강책을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야말로 일석이조였다.

불쌍한 신태열은 처음부터 끝까지 농락당한 것이다.

화가 난 신태열은 이를 악물고 강책을 죽일 듯이 노려봤다.

강책은 매우 평온하게 말했다.

“신태열 씨, 너무 열 받지 마세요. 화상 그룹을 금보라 할머니께 양도한 게 좋은 겁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었으면 한 달도 안 돼서 화상 그룹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을 겁니다. 하지만 화상 그룹은 이제 금보라 할머니 소유이니 억대 자산은 지켜낸 셈이죠. 신태열 씨, 금보라 할머니가 뭐 하시는 분인지 모르죠? 금보라 할머니는 세계 자선 단체 직원이에요.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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