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2402화

신상 정보를 보니 74세 할머니였다!

윤은재는 할 말을 잃었다.

장난하는 건가?

실력자인 김상혁도 강책을 죽일 수 없는데 74세 할머니가 뭘 할 수 있을까?

금보라 할머니가 무슨 이유로 임무를 받은 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강책을 암살하기 위한 것이다.

윤은재는 평소 같았으면 할머니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누가 됐든 상관없었다.

할머니를 한 번 만나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윤은재는 금보라 할머니와 약속을 잡았다. 회사에서는 나이가 많은 금보라 할머니에게 예의를 갖추어 대접했다. 신태열 또한 금보라 할머니를 만나러 왔다.

금보라 할머니를 만난 윤은재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금보라 할머니는 신상 정보대로 늙은 할머니였다. 심지어 허리가 휘어서 걷는 것도 힘들어했다.

윤은재와 신태열을 서로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저었다.

금보라 할머니가 정말 강책을 죽일 수 있을까?

금보라 할머니는 한 걸음 내딛기도 힘들어 보였다.

윤은재는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할머니, 정말 강책 암살 임무를 맡으시겠어요?”

금보라 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에 찬 눈빛으로 말했다.

“네. 제가 강책을 죽이겠습니다. 그 대신 대가로 화상 그룹을 저한테 넘겨주세요.”

윤은재는 쓴웃음을 짓고 고개를 저었다.

“할머니, 그 연세에 가능하세요? 지금 걷기도 힘들어 보이시는데 정말 강책을 죽일 수 있겠어요?”

금보라 할머니는 윤은재를 똑바로 쳐다보고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가씨,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마세요. 네, 아가씨 말이 맞아요. 저는 나이가 많아서 거동도 불편해서 강책을 죽일 수 없어요. 제가 20대였어도 강책에게 상대가 안 되죠.”

그런데 무슨 강책을 죽이겠다는 건가?

장난하는 건가?

윤은재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때, 신태열은 책상을 ‘탁’하고 치며 화를 내며 말했다.

“시간 낭비하지 말고 당장 나가세요!”

금보라 할머니는 신태열이 쫓아내려고 하자 황급히 말했다.

“강책을 죽이려는 거 아니에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