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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95화

희대의 악마 진용이 드디어 사라졌다.

병원 안.

강책이 천천히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황금 십이궁과 김한철 청장이 보였다.

모두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

강책은 ‘수라 군신’이라는 계급에 오르고 나서 처음으로 중상을 입었다, 그를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는 사람도 진용이 유일하다.

아마 진용보다 더 강한 적수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강책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다들 돌아가세요, 별 일 아닙니다.”

김한철이 웃음을 지었다.

“걸림돌이었던 진용을 처리해 주셨습니다. 이제 용맥의 ‘양팔’이던 부하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남은 건, 용맥 한 명뿐입니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공격에 나설 생각입니다.”

“바로 공격하실 생각입니까?”

“아니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단 용맥에 의해 통제되어 있는 지역을 싹 다 정리할 생각입니다.”

천 년 동안 지배하고 있던 악마의 ‘왕국’ 이드디어 사라지게 된다.

김한철이 다시 말을 이었다.

“부하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해도 용맥의 세력은 아직 막강합니다. 대량의 부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칫 실수하면 다시 어지럽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길어도 보름 안에 용맥 본인과 패거리 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

강책이 길게 한숨을 쉬었다.

“빠른 시일 내에 용맥 세력의 뿌리를 뽑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게다가 가족의 안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옆에 있던 물고기자리가 말했다.

“총수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족분들은 무사하십니다.”

“그래.”

드디어 결전의 날이 찾아왔다.

용맥과의 마지막 승부를 겨룰 수 있게 되었다.

화상 그룹 안.

신태열이 바닥에 앉아있다. 그의 앞에는 술병이 하나씩 세워져 있다, 모두 신태열이 마신 술이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 술을 들이켰다.

“진용도 죽었어, 이제 강책을 죽일 수 있는 놈은 없을 거야.

개XX, 내 가정을 파탄 낸 것도 모자라서 내가 평생 동안 지배한 연산 시까지 홀라당 가져가 버렸어. 하느님도 그 새끼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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