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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75화

강책이 피아트와 연합해 황무지였던 땅을 노다지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연산에 퍼졌다.

그러자 순식간에 강책과 협력하고 싶은 사람들이 줄을 섰다.

대박 프로젝트를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강책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협력자들만으로 이미 본전을 되찾았다고 할 수 있다.

이날 강책은 한 음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상을 했다. 업체는 놀이공원 근처에 특색 있는 음식점 거리를 조성하길 원했다. 강책도 업체의 의견에 동의는 했지만 금액은 협상을 하지 않았다.

강책과 업체가 금액을 의논하고 있을 때, 물고기자리가 황급하게 달려와 숨도 고르지 않고 말했다.

“총수님, 큰일 났습니다. 공사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강책은 눈살을 찌푸렸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문제가 생기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강책은 물고기자리에게 말했다.

“무슨 사고?”

물고기자리는 상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람이 죽었습니다.”

사람이 죽은 것은 큰일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사망 사고는 매우 치명적이다. 자칫 잘못하다가 프로젝트가 무산이 될 수 있다. 무산되지 않는다고 해도 사망 사고는 프로젝트에 매우 불길한 징조이다.

“자세히 말해 봐!”

물고기자리는 강책에게 자세하게 보고했다.

황무지 땅을 피아트 놀이공원으로 개조하는 것이 확정되자 시공 업체 책임자는 설계를 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달려들어 이 땅에 그들의 지분이 있다며 이익을 분배하자고 하면며 난리를 피웠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정부 당국이 경매한 것으로 모든 처리가 끝났다. 그런데 어떻게 이들에게 지분이 있을 수 있을까?

게다가 지분이 있다고 해도 협상을 해야 한다. 다짜고짜 와서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백 번 양보해서 지분을 준다고 해도 강책과 물고기자리와 협상해야 한다. 시공 업체 책임자를 찾아가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시공 업체 책임자는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므로 이익 분배와는 아무런 관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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