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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80화

막대기는 황급히 말했다.

“할 말 있으면 이 손 놓고 말로 해. 사실 나도 다 사정이 있었어.”

“사정? 무슨 사정?”

“여기서 말하기 곤란하니까 따라와.”

막대기는 김범석과 함께 룸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막대기는 김범석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다 진용의 계획이야. 진용이 너를 죽이고 시공 업체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면 1억을 준다고 했어.”

김범석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그래서 그 혼란한 상황을 틈타서 내 뒤통수에 칼을 꽂은 거야?”

막대기는 매우 난처해하며 말했다.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너를 죽이지 않으면 진용이 나를 죽였을 거야.”

막대기는 김범석의 뒤통수를 힐끗 쳐다봤다. 김범석은 단순한 상처만 입었을 뿐이었다.

김범석은 냉랭하게 말했다.

“뭘 봐? 내가 살아 있어서 실망했지? 솔직히 말해봐,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막대기는 어쩔 수 없이 김범석에게 사건의 진상을 말해줄 수밖에 없었다.

막대기는 의아한 표정으로 말했다. “분명히 네 뒤통수에 칼이 꽂혔는데 왜 안 죽었어? 목숨 하나는 진짜 질기네.”

김범석은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안 죽지. 네가 칼로 찌른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뭐?”

막대기는 김범석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잠시 후…

김범석은 피식 웃으며 머리에 있는 거즈를 벗자 얼굴이 드러났다.

김범석이 아니다!

“미안한데 나는 김범석이 아니야.”

막대기는 이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분명히 김범석 머리에 칼이 꽂혔는데 어찌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감히 나를 속여? 당신, 누구야!”

“황급 십이궁의 물병.”

황금 십이 궁 중에서 제일 똑똑한 물병은 상대의 약점을 건드리는데 능숙하다.

“강책 부하야?”

“그렇다면?”

물병은 USB를 흔들며 말했다.

“당신이 방금 한 말 다 녹음했어. 경찰서에서 봐.”

화가 난 막대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이대로 보내줄 것 같아?”

막대기는 옆방으로 가 큰소리로 말했다.

“얘들아, 나와!”

잠시 후, 건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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