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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84화

“뭐야, 갑자기 왜 이러지?”

이창진은 손에 들고 있는 담배를 쳐다봤다. 담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진용은 아무 말도 없이 바닥에 쓰러져 죽은 돼지처럼 잠든 이창진을 쳐다봤다.

신태열은 이창진을 발로 걷어차며 말했다.

“이 새끼, 감히 겁도 없이 우리를 찾아와?”

진용은 말했다.

“강책한테 수없이 당해서 눈에 보이는 게 없었던 거죠.”

신태열은 말했다.

“이창진 어떻게 처리할 거야? 물고기 밥으로 줄까?”

“물고기 밥으로 주기에는 너무 아깝죠.”

진용은 이창진을 쳐다보고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한테 좋은 방법이 있어요.”

...

상인 동맹회는 불과 몇 시간 만에 새로운 회원들과 팀을 구성했다.

강책은 매우 만족했다.

생인 동맹회는 피아트 놀이공원 프로젝트에 아주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강책이 다음 계획을 고민하고 있을 때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물고기자리는 전화를 가지고 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총수님, 진용이 할 말이 있다고 합니다.”

진용?

진용이 강책에게 무슨 할 말이 있을까?

강책은 의아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

“무슨 일입니까?”

진용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위기들을 다 모면하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 계획을 무너뜨리고 저를 속수무책으로 만든 사람은 당신이 처음입니다. 강책 씨, 존경스럽습니다.”

진용은 뜬금없이 강책에게 아첨을 했다.

강책은 말했다.

“할 말 있으면 빙빙 돌리지 말고 그냥 말하세요.”

진용은 헛기침을 하고 말했다.

“강책 씨와 화해하고 싶어서 전화했습니다.”

화해? 강책은 깜짝 놀랐다.

강책은 진용의 입에서 ‘화해’라는 말이 나올 줄 전혀 몰랐다.

진용의 말을 듣자마자 강책은 수작일 거라고 생각했다.

진용은 계속해서 말했다.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정말 강책 씨와 화해를 하고 싶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 말씀드릴게요. 절대 어떠한 음모도 꾸미지 않았습니다.”

강책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왜 저랑 화해를 하려는 겁니까?”

진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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