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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32화

“어떻게 확신하십니까?”

“유타의 능력과 성격은 혼자 임무를 진행하는 쪽이 더 편할 겁니다.”

타이요우는 이어서 유타의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하지만 그도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 않았다.

상사 야마모토 가즈오도 유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심지어 동료 중에는 그의 성별도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저 ‘역용술’ 능력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을 뿐이다.

물고기자리는 코웃음을 쳤다.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는 게 뭐가 대단합니까, 총수님으로 변장한다고 해도 저는 단 한번에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타이요우가 미소를 지었다.

“네, 하지만 식약 식당의 주방장, 한사랑 병원의 의사 혹은 저로 변장한다면 알아보실 수 있겠습니까?”

물고기자리는 대답하지 못했다. 만약, 유타가 작정하고 변장하면 알아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물고기자리가 말했다.

“그렇다고 저희가 거리를 유지하면서 다닐 수는 없지 않습니까.”

유지 거리는 불가능하다.

유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누구로 변장했는 지, 언제 공격하는 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상대방은 그저 추측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계속될수록 정신은 점점 피폐해진다. 결국 유타가 공격하기도 전에 먼저 죽을 가능성이 크다.

강책이 말했다.

“한 사람이 움직일 때는 본능적으로 살의를 내뿜습니다, 주변에 살기가 느껴지면 금방 알아챌 수 있을 겁니다.”

그는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 덕에 지금까지 적을 한번에 제압할 수 있었다, 이 또한 매번 강책에게 암살 계획이 통하지 않는 이유다.

타이요우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안타깝게도 유타의 행동에서는 살의가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암살자에게 어떻게 살의가 없을 수 있을까.

“유타는 매순간마다 신분을 바꿉니다. 성격부터 시작해서 성별까지 바꾸면서 움직입니다, 그 때문인지 정신이 온전하지 않습니다. 행동도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겁니다.”

즉, 유타는 ‘미치광이’라는 뜻이다.

멀쩡하다가 갑자기 상대방의 목에 칼을 꽂을 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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