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2333화

물고기자리가 머리를 긁적였다.

“이열치열이라면 어떤 방법을 의미하시는 겁니까, 저는 ‘역용술’ 할 수도 없을뿐더러 유타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릅니다. 게다가 유타는 항상 혼자서 움직인다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 조차도 없지 않을까요?”

물고기자리의 분석은 정확했다, 적을 파악하려면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성별, 위치 조차도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

타이요우가 설명했다.

“제 말은 유타를 암살하자는 게 아닙니다, 우연을 기다리자라는 뜻입니다.

자, 한번 생각해 보세요. 유타가 아무리 변장을 해도 목적은 강책 씨를 죽이는 일 아닙니까, 이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강책 씨의 곁에서 떠돌면서 기회를 노리겠지요, 저희는 강책 씨 주변에 ‘함정’을 파서 기다리면 되는 겁니다.”

그의 계획은 강책을 미끼로 삼아 유타를 잡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의 대처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네, 이 방법은 ‘모’ 아니면 ‘도’입니다.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구출하겠습니다.”

강책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저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걱정 마세요.”

강책은 ‘수라 군신’으로 죽음에 대해 무서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타이요우가 의외의 말을 했다.

“저는 당신이 죽을까 봐 두렵습니다. 강책 씨는 저의 목숨을 살리신 분입니다. 생명의 은인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은 저의 과실입니다, 죽으시면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강책은 타이요우가 고집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서 일본에서 넘어왔다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이어서 그들은 계획에 대한 논의를 끝내고, 행동에 나섰다. 강책은 숨어 지내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 사이에서 노출하면서 유타가 그를 찾아오길 기다렸다.

만약 계속 숨어 지낸다면 유타의 계획을 도와주는 것뿐이다, 물고기자리는 순서가 맞아지게 대다수의 환자를 한사랑 병원에 옮겼다.

병원 안에 있던 인력이 부족해서 강책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