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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40화

저녁 무렵.

바다 별장 안.

야마모토 가즈오가 거실 소파에 앉아서 탁자 위에 놓인 비단함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비단함 안에는 쇼타의 머리가 담겨 있다.

두려움이 아니라 분노 때문에 손이 덜덜 떨렸다, 연이은 부하들의 희생에 손해가 막심했다.

그가 제일 화가 나는 것은 결국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철수한다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야마모토 가즈오를 제외하고 이가 닌자 서열 5위 중에 이미 4명이나 강책의 손에 죽고 말았다.

그는 강책이 어떤 사람인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코가 닌자와 혈전을 펼쳤을 때도 막심한 피해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책은 닌자술을 전혀 모르는 ‘외부인’이다, 대체 어떻게 쇼타를 이긴 것일까.

쇼타는 주어진 임무는 항상 성공적으로 해온 부하로서 그의 죽음은 야마모토 가즈오에게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강책이라는 놈, 대체 뭐 하는 인간이야?”

야마모토 가즈오는 그제야 ‘5억’의 의미를 깨달았다, 강책은 결코 쉬운 사람이 아니었다.

“후…”

그는 깊게 심호흡을 했다, 이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직접 나서는 방법도 고민했지만 아직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섣불리 행동할 수 없었다.

현 상황에서 쇼타를 제외하고 남은 사람은 ‘그 남자’밖에 없다, ‘그 남자’는 어쩌면 야마모토 가즈오가 예상한 것보다 더 강할지도 모른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이가 닌자 중 서열 1위에 위치하고 있는 ‘타쿠미’다.

하지만 야마모토 가즈오는 타쿠미를 출동시키기 꺼려했다, 과거에 두 사람은 약속을 한 적이 있다.

과거, 타쿠미의 가족은 원한을 가진 사람들에게 쫓긴 적이 있다. 결국 타쿠미의 부모님은 죽고, 마지막으로 타쿠미를 죽이려고 달려 들었다.

이때, 야마모토 가즈오가 타쿠미의 진가를 알아보고 직접 나서서 그를 구해주었다.

야마모토 가즈오는 단번에 타쿠미가 백 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천재 닌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타쿠미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의 눈썰미는 정확했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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