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은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걸어가 타쿠미 앞에 섰다!“이봐요, 한밤 중에 무슨 피리를 붑니까?"타쿠미는 천칭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피리를 불었다. 천칭은 화를 내며 말했다. “귀먹었어요? 피리 한 번만 더 불면 피리 부러뜨릴 겁니다!” 하지만 타쿠미는 여전히 천칭의 말을 무시했다. “점점 기어오르네?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네? 좋아, 딱 기다려!” 타쿠미가 천칭을 무시했으니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두 알 것이다. 천칭은 총을 꺼내 타쿠미에게 돌진했다.“죽어!”총알은 타쿠미를 향해 날아갔다. 이 상황 지켜보던 강책과 물고기자리는 눈살을 찌푸렸다. 천칭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타쿠미의 미간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런데 타쿠미는 미간에 총알이 박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피리를 불고 있었다. 타쿠미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이게 무슨 상황이지?죽고 싶은 건가? 총알이 타쿠미의 미간에 박히자 사람들은 타쿠미가 이렇게 죽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죽으려고 제 발로 찾아온 걸까? 많은 사람들이 타쿠미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때, 사람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타쿠미가 왜 그랬는지 알게 되었다. 타쿠미는 총알을 맞은 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닌자 기술은 도대체 뭘까? 이건 분명히 선술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타쿠미 뒤에 또 다른 타쿠미가 여전히 피리를 물고 있었다. 마치 마술같이 신비로웠다. 천칭은 눈앞의 연기와 피리를 불고 있는 타쿠미를 번갈아 쳐다보며 웃었다. “타쿠미, 대단한데? 어떻게 한 거야? 설마 당신 귀신이야? 아니면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거야?”천칭은 아무 말이나 내뱉으면서 눈은 바쁘게 움직였다. 분명 보통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한 천칭은 주변에 장비가 있는지 살펴봤다. 닌자 기술은 매우 신기해 보이지만 마술처럼 원리를 알면 속은 듯한 기분이 든다. 천칭은 피리를 부는 타쿠미를 무시하고 진짜 타쿠미와 장비를 찾기 시작
당연한 것이다. 만약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면 ‘적살’은 최고 등급의 닌자 기술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천칭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됐어, 그냥 포기해야겠다.”천칭은 진지한 표정으로 타쿠미를 쳐다보고 말했다. “난 당신을 죽이지 않을 거야. 그런데 당신도 나를 못 죽일 것 같네? 거기 서서 계속 피리만 부는데 어떻게 나를 죽일 수…” 천칭은 순간 등골이 오싹해 말을 잇지 못했다. 반응이 매우 빠른 천칭은 한치도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재빠르게 뒹굴어 피했다. 이때, ‘휙’ 하는 소리와 함께 화살이 천칭의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갔다.만약 천칭이 제때에 피하지 않았다면 화살은 천칭의 목덜미에 박혔을 것이다. 깜짝 놀란 천칭은 식은땀을 흘렸다. 화살이 어디서 날아온 걸까? 천칭은 드디어 적살의 대단함을 알게 되었다. 눈앞에 보이는 타쿠미는 가짜이기 때문에 어떤 공격을 하더라도 결국 연기가 되어 죽일 수 없다. 그리고 진짜 타쿠미는 연기 속에서 수시로 기습을 한다. 타쿠미는 피리를 불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은 그저 눈속임인 것이다. 역시, 타쿠미는 닌자였다. 타쿠미의 기술은 암살 기술 중 하나였으며, 기술이 매우 대단해서 숨지 않고도 암살 작전을 실행할 수 있었다. 적의 발 밑에 숨어 공격을 했다. 그야말로 정말 대단하다. 적살 기술을 수백 년 동안 터득한 사람이 없는 이유가 있었다. 적살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배우기 힘든 기술이다. 천칭은 적살의 수법을 이해했지만 원리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천칭이 생각에 빠졌을 때, 화살이 또 날아왔다. 천칭은 재빨리 화살을 피했지만 누군가 칼을 들고 천칭의 가슴을 찌르고 귀신같이 사라졌다. 천칭은 너무 아픈 나머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칼은 갑옷을 뚫고 천칭의 가슴 깊숙이 찔렀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바로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천칭은 칼을 뽑고 심호흡을 하고 말했다. “갑옷 안에 방탄복을 입어서 천만다행이군. 방탄복이 아니었다면 죽었을 거야.” 잠시 후, 타쿠미는 다양
천칭은 병원으로 돌아와 VIP 라운지에서 강책과 물고기자리 그리고 타이요우를 만났다. “수고했어.” 강책은 천칭에게 물 한 잔을 건넸다. 적을 상대하느라 힘들고 압박을 받아 온몸에 힘이 빠진 천칭은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천칭은 말했다. “타쿠미, 진짜 귀신 같은 놈이라 공격할 수가 없어요. 계속 당하기만 하니까 열 받아 죽겠습니다!”이것이 바로 닌자 기술 최고급의 위대함이다. 타이요우는 말했다. “이제 ‘적살’ 기술에 대해 알았어요.”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 타이요우는 타쿠미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다. 타이요우는 방금 전 타쿠미를 관찰하여 무언가 깨달았다. 닌자 기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천칭에 비해 타이요우는 허점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다. 타이요우는 말했다. “타쿠미는 피리를 불어 상대의 주의를 분산시킨 후 연기로 변하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거예요. 그리고 타쿠미는 정말 잘 숨어요. 어두운 곳에 숨어서 기회가 보이면 적에게 곧바로 공격해서 죽음으로 몰아넣죠.”잠시 후, 타이요우는 한 손가락을 치켜들고 말했다. “그런데 적살에 아주 큰 약점이 있어요. 만약 귀를 막고 피리 소리를 듣지 않으면 아무 타격도 없습니다. 그 후 타쿠미의 공격을 피해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타쿠미를 유인하면 죽일 수 있어요.” 반격은 사실 함께 죽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즉,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 타쿠미를 유인한 후 죽기 직전에 타쿠미를 죽이는 것이다. 이 방법은 보통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다. 하지만 타이요우라면 할 수 있다. 타이요우의 도술은 매우 뛰어나다. 타이요우의 도술로 타쿠미를 죽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타이요우는 아마 얼마 살 수 없을 것이다. 강책은 타이요우의 계획을 듣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절대 안 된다. 강책은 말했다. “제가 처음에 했던 말 기억하세요? 타쿠미는 생포만 하고, 죽이면 안 됩니다. 더욱이 타이요우 씨 목숨을 걸어서 타쿠미를 죽이는 건 말도 안 됩니다.”닌자계에서 타쿠미와 타이요우를 모두
타쿠미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암살 작전을 시작했다. 잠시 후, ‘휙’하는 소리와 함께 화살이 강책의 목을 향해 날아왔다. 그런데, 강책이 고개를 살짝 젖히자 화살은 강책의 목을 살짝 스치며 날아갔다. 강책은 전혀 타격이 없었다!강책은 화살이 날아오는 방향과 속도를 모두 알고 있었다. 강책은 말했다. “눈앞에 있는 게 가짜 타쿠미인 거 다 압니다. 이런 속임수로 나를 죽이고 싶은 거죠? 하하, 꿈 깨세요.”잠시 후, 강책은 기를 발사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진짜 타쿠미를 찾지 못했다! 타쿠미의 실력은 정말 대단했다. 강책의 ‘기’로도 타쿠미를 찾을 수 없었다. 일본의 닌자 기술은 오랜 세월 발전해 왔다.그런데 만약 이렇게 쉽게 적에게 들통나면 어찌 거물들을 암살할 수 있겠는가? 강책의 ‘기’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때, 누군가 강책 뒤에서 강책의 허리에 칼을 휘둘렀다. 게다가 쉽게 피할 수 없는 허리 한가운데였다. 하지만, 강책은 잽싸게 몸을 돌려 칼을 내리쳤다. 가짜 타쿠미는 강책의 엄청난 반응 속도에 재빨리 연기 속으로 들어갔다. 조금만 늦었다면 강책에게 잡혔을 것이다. 강책은 기로 타쿠미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타쿠미가 강책에게 다가왔을 때 살기로 느낄 수 있었다. 타쿠미와 쇼타는 전혀 다르다. 쇼타는 미치광이라 살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정상적인 타쿠미에게서 사람을 죽이려 할 때 강한 살기가 느껴졌다. 덕분에 강책은 순조롭게 타쿠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타쿠미가 움직이지 않으면 강책은 타쿠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 게다가 피리 소리 때문에 더욱이 타쿠미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었다. 타쿠미 또한 강책에게 다가가면 들통나기 때문에 죽일 수가 없었다. 강책을 죽이기는커녕, 자칫 잘못하다가 강책에게 잡혀 역으로 살해 당할 수 있다! 강책과 타쿠미는 감히 쉽게 공격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VIP 라운지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세 사람은 매우 초조했다. 이때, 천칭
병원 안으로 들어온 강책은 약재 보관소에서 약재를 고른 후 약을 제조하기 시작했다. 물고기자리와 타이요우는 강책의 행동에 어리둥절했다. 적과 싸우다가 갑자기 약을 만든 사람은 처음 봤다. 지금은 부상을 입어서 집에 가서 약을 바르고 다시 싸우러 가는 게임이 아니다. 적과 싸우다가 이럴 수 있을까?물고기자리와 타이요우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강책을 믿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10분 후, 강책은 약을 완성했다. “됐어. 이제 타쿠미의 적살을 상대할 수 있어.” 강책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타이요우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 약으로 타쿠미를 상대할 수 있습니까?”강책의 말은 믿기 힘들었다. 강책은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안 되죠. 저를 도와줄 사람이 한 명 필요해요.”“누구요?”“이미 도움을 받았어요.” 물고기자리와 타이요우는 강책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강책의 말을 들으면 누군가 강책을 도와주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물고기자리와 타이요우 외에 타쿠미의 적이 또 있을까? 두 사람이 의문을 품고 있을 때, 강책은 약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여전히 피리를 불고 있는 타쿠미를 향해 말했다. “저는 좀 쉬었더니 기운이 넘치네요. 공평하게 하기 위해 당신도 좀 쉬었다 올래요?”타쿠미는 아무 말 없어 피리를 불었다. 보아하니 타쿠미는 휴식이 필요 없어 보였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그냥 시작합시다!” 잠시 후, 강책은 약병을 바닥에 내리쳤다. 그러자 약병은 산산조각이 났다. 잠시 후, 약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코를 찌르는 듯한 악취가 났다. 현장은 연기로 뒤덮였다. 무슨 상황일까? 타이요우는 깜짝 놀랐다. 설마 강책이 타쿠미와 함께 죽으려는 걸까?절대 그럴 리 없다. 강책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타이요우와 물고기자리는 가만히 지켜보았다. 하지만 연기는 금방 가라앉았다. 마치 한바탕 모래바람이 일어난 후 잠잠해지는 것 같았다. 강책이 만
타쿠미의 계획이 무엇이든 현재 강책은 안전하다. 타이요우는 타쿠미가 떠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갑자기 구석에서 기침소리가 들려왔다. 강책과 두 사람은 기침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쳐다보니 가면을 쓴 남자가 피리를 손에 쥐고 무릎을 꿇은 채 피를 토하고 있었다! 가면을 쓴 남자는 바로 타쿠미였다. 타쿠미는 포기하고 떠나려는 것이 아니라 부상을 당해 더 이상 피리를 불 힘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강책과 물고기자리 그리고 타이요우는 타쿠미가 왜 다쳤는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타쿠미는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다쳐 피리도 내팽개치고 바닥에 쓰러졌다. 타쿠미는 피를 토하며 말했다. “강책, 너 독을 살포한 거야?!”타이요우는 그제야 모든 것을 깨닫고 말했다. “아, 방금 그 약이 독이었어요? 그런데… 저희도 다 같이 맡았는데 왜 저희는 멀쩡한 거죠?”그렇다. 강책과 타이요우 그리고 물고기자리도 다 같이 독을 마셨다. 하지만 이들은 아무 이상이 없었다. 체질이 다른 탓일까? 아니면 사전에 해독약을 먹인 걸까? 강책 말고는 아는 사람은 없었다.강책은 화가 잔뜩 난 타쿠미에게 평온하게 말했다. “독을 썼죠. 그런데 제가 그런 게 아닙니다. 당신 몸속에 이미 독성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약물로 당신 몸속에 있는 독성분을 유발한 것뿐입니다.”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타쿠미, 심지어 물고기자리와 타이요우도 강책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타쿠미 몸속에 독성분이 있었다니? 강책은 말했다. “아까 대치 상태에서 당신 몸속에 독성분이 있는 걸 알았어요. 약을 먹으면 3일 째에 죽어서 이름이 ’삼일제’에요. 보통 사람은 자기가 중독됐는지 알아차리지 못해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독성분을 연구, 분석한 적이 있어서 삼일제의 특성과 냄새를 아주 잘 알고 있죠. 그러니까 제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 당신한테 독을 주입한 겁니다. 저는 단지 독성분을 유인한 것뿐이죠.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심일제는 일본 약입니다. 저는 당신한테
타쿠미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기절했다. 강책은 기절한 타쿠미를 보고 혼자 중얼거렸다. “힘든 상대였어. 누군가 독을 먹이지 않았으면 결과를 몰랐을 거야. 물고기자리, 타쿠미 병상으로 옮겨.”물고기자리는 즉시 부하 두 명을 불렀다. 그리고 타쿠미를 들것에 옮겨 병상에 눕혔다. “손을 묶을까요?” 물고기자리는 강책에게 물었다.강책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현재 타쿠미는 절대 깨어날 리가 없기 때문에 손을 묶을 필요가 없다. 깨어나기는커녕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더 관건이다. 타이요우는 말했다. “삼일제는 코가 닌자의 독약이에요. 아마 야마모토 가즈오가 타쿠미를 죽이려고 한 것 같아요.” 당연한 것이다. 강책을 죽이든 죽이지 않든 타쿠미는 죽을 목숨이다. “타쿠미 깨어날 가망이 있습니까?”타이요우는 타쿠미가 불쌍했다. 강책은 가운을 입으며 말했다. “제가 타쿠미는 안 죽는다고 말했죠? 걱정 마세요.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타쿠미는 반드시 살릴 겁니다.” 강책이 이렇게 말한 이상 분명히 타쿠미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잠시 후, 강책은 편작 신참을 꺼내 타쿠미의 몸속에 있는 독소를 제거한 후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했다. 한 시간 후, 의식이 없던 타쿠미가 깨어났다. “아!” 타쿠미는 극심한 통증에 머리를 부여잡았다. 잠시 후, 자신이 병상에 누워있는 것을 알아차린 타쿠미는 재빨리 강책과 거리를 두고 경계했다. 타이요우는 타쿠미에게 말했다. “해치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죽일 거였으면 치료해 주지도 않았을 겁니다.”타쿠미는 눈살을 찌푸렸다.타이요우의 말은 사실이다. 타쿠미를 살려줬다는 것은 죽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을까? 아무 이유 없이 구해줄 리가 없다. 타쿠미는 말했다. “원하는 게 뭡니까?” 강책은 말했다. “없습니다.”“그럼 저를 왜 구해준 겁니까?”“동정심 때문이죠.” 강책은 별생각 없이 말했지만 타쿠미는 마음이 뭉클했다. 동정심?타쿠미는 다른 사람에게 동
야마모토 가즈오의 힘은 대단하다. 게다가 타쿠미는 이제 막 회복한 상태이기 때문에 혼자서 야마모토 가즈오를 절대 죽일 수 없다. 타이요우와 연합을 하면 야마모토 가즈오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다.타쿠미와 타이요우는 반드시 야마모토 가즈오를 죽여야 한다. 두 사람이 손을 잡는다는 것은 이가 닌자와 코가 닌자가 협력했다는 것이다. 어둠속에서도 하늘은 다 계획이 있다. 당시 야마모토 가즈오는 코가 닌자에게 연합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말 원하던 대로 이루어지게 될 줄은 몰랐다. 이가 닌자와 코가 닌자의 능력자 두 사람이 공동의 적을 죽이기 위해 연합을 했다. 타쿠미는 고개를 돌려 타이요우를 쳐다보고 차갑게 말했다. “연합하겠습니다. 하지만 방해는 하지 마세요.” 타쿠미는 패기 넘쳤다! 잠시 후, 타쿠미와 타이요우는 병원에서 나와 야마모토 가즈오가 있는 별장으로 향했다!과연 야마모토 가즈오가 이들 손에 쉽게 죽을까? 결과는 알 수 없다. 한 시간 후. 야마모토 가즈오는 소파에 앉아 칼날을 닦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하인이 황급히 달려와 말했다. “대장님, 일이 생겼습니다. 강책이 또 상자를 보냈습니다.”또 상자를 보냈다는 것은 타쿠미가 임무를 실패했다는 것이다. “빌어먹을!” 야마모토 가즈오는 칼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야마모토 가즈오는 타쿠미가 죽어서 화가 난 것이 아닌 타쿠미가 임무를 실패했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이다. 야마모토 가즈오의 다섯 명의 부하는 모두 죽었다. 강책, 어떤 사람이길래 실력이 이렇게 대단한 걸까? 야마모토 가즈오도 자신의 부하들을 죽일 수 있는 실력이 안 된다. 잠시 후, 야마모토 가즈오와 부하들이 밖으로 나오자 긴 가운을 입은 남자가 고개를 숙인 채 상자를 들고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야마모토 가즈오는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상자를 건네받았다. 잠시 후, 상자 뚜껑을 연 야마모토 가즈오는 깜짝 놀랐다. 놀랍게도 상자 안은 텅텅 비어 있었다! 뭘까?강책이 장난치는 건가? 야마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