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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52화

타쿠미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기절했다.

강책은 기절한 타쿠미를 보고 혼자 중얼거렸다.

“힘든 상대였어. 누군가 독을 먹이지 않았으면 결과를 몰랐을 거야. 물고기자리, 타쿠미 병상으로 옮겨.”

물고기자리는 즉시 부하 두 명을 불렀다. 그리고 타쿠미를 들것에 옮겨 병상에 눕혔다.

“손을 묶을까요?”

물고기자리는 강책에게 물었다.

강책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현재 타쿠미는 절대 깨어날 리가 없기 때문에 손을 묶을 필요가 없다.

깨어나기는커녕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더 관건이다.

타이요우는 말했다.

“삼일제는 코가 닌자의 독약이에요. 아마 야마모토 가즈오가 타쿠미를 죽이려고 한 것 같아요.”

당연한 것이다.

강책을 죽이든 죽이지 않든 타쿠미는 죽을 목숨이다.

“타쿠미 깨어날 가망이 있습니까?”

타이요우는 타쿠미가 불쌍했다.

강책은 가운을 입으며 말했다.

“제가 타쿠미는 안 죽는다고 말했죠? 걱정 마세요.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타쿠미는 반드시 살릴 겁니다.”

강책이 이렇게 말한 이상 분명히 타쿠미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잠시 후, 강책은 편작 신참을 꺼내 타쿠미의 몸속에 있는 독소를 제거한 후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했다.

한 시간 후, 의식이 없던 타쿠미가 깨어났다.

“아!”

타쿠미는 극심한 통증에 머리를 부여잡았다.

잠시 후, 자신이 병상에 누워있는 것을 알아차린 타쿠미는 재빨리 강책과 거리를 두고 경계했다.

타이요우는 타쿠미에게 말했다.

“해치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죽일 거였으면 치료해 주지도 않았을 겁니다.”

타쿠미는 눈살을 찌푸렸다.

타이요우의 말은 사실이다. 타쿠미를 살려줬다는 것은 죽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을까? 아무 이유 없이 구해줄 리가 없다.

타쿠미는 말했다.

“원하는 게 뭡니까?”

강책은 말했다.

“없습니다.”

“그럼 저를 왜 구해준 겁니까?”

“동정심 때문이죠.”

강책은 별생각 없이 말했지만 타쿠미는 마음이 뭉클했다.

동정심?

타쿠미는 다른 사람에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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