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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31화

부하 세 명이 모두 죽고, 이제 쇼타가 나설 차례이다.

곧이어 야마모토 가즈오의 눈 앞에 몸매 좋은 여자가 나타났다.

“대장님, 이제 제가 나설 차례인가요?”

“그런 표정 짓지 마, 다 죽이고 싶은 심정이니까.’

쇼타가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리고 몸을 살짝 흔들더니 순식간에 중년 남자의 모습으로 변했다.

아내와 아이를 잃은 것 마냥 눈은 충혈된 것처럼 보였다.

“죄송합니다, 저를 찾으신다고 들었습니다.”

쇼타의 목소리가 저음으로 변했다, 그는 ‘역용술’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보다 강하지는 않지만 누구도 가지지 않은 특별한 기술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넓은 범위를 자랑한다.

성별을 바꾸는 것에도 큰 어려움이 없고, 몸집의 크기도 쉽게 바꾼다. 또한,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큰 차이점을 찾아낼 수 없다.

그는 이러한 능력 덕분에 암살 임무를 순조롭게 완성할 수 있었다. 쇼타는 상대방의 친한 지인으로 변장한 뒤, 살해를 시도했다. 게다가 쇼타의 힘이 약하지만은 않았다.

야마모토 가즈오가 대답했다.

“강책의 머리를 가져와라.”

“네? 머리까지 가져오라고요? 쯧쯧쯧, 대장님도 참 성급하신 모양이네요.”

“입 다물어!”

야마모토 가즈오가 칼을 집어 들자 쇼타의 앞머리가 순식간에 잘려져 버렸다. 만약 1cm라도 들어왔다면 쇼타는 목이 잘렸을 것이다.

쇼타는 위축된 채로 대답했다.

“아, 알겠어요. 이렇게 화내실 필요는 없잖아요, 지금 당장 가겠습니다.”

이어서 발랄한 소녀로 변장하고는 자리를 떴다.

쇼타는 자신과 같은 이가 닌자들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었다. 매 순간마다 타인으로 변장하는 탓에 본인의 자아를 잃어버린 지 오래였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에게 정체성보다 중요한 것은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는 일이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야마모토 가즈오의 지시도 무시할 때가 많다.

...

한사랑 병원, VIP 병실 안.

강책과 타이요우가 충분한 휴식을 마치고 그 다음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다.

야마모토 가즈오에게 보낸 ‘선물’은 예상대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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