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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41화

하지만 책임자들은 강책의 생각과 달리 기뻐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진행만 된다면 투자금액뿐만 아니라 30억이나 벌어들일 수 있는데, 고작 5억으로 합의를 보겠다는 것인가?

강책이 책임자들을 너무 얕봤다.

한 책임자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강 선생님, 비즈니스 잘하시네요.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25억에 사들여서 50억까지 벌 수 있습니다. 저희를 바보로 아십니까?”

약삭빠른 책임자들이 어찌 쉽게 속아 넘어가겠는가?

심지어 한 책임자는 강책이 본인들을 도와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 기회를 틈타서 프로젝트를 뺏어가려고 온 거라고 생각하고 자리에서 박차고 나가려고 했다.

아무 이유 없이 도와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때, 강책은 놀랄만한 말을 했다.

강책은 웃으며 말했다. “여러분, 오해입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산림을 보호하려는 겁니다. 프로젝트를 인수하고 어떤 개발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강책은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25억을 투자한다는 말인가?

깜짝 놀란 책임자들은 서로를 쳐다봤다. 하지만 이들은 강책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이때, 한 책임자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강 선생님, 정말 재밌네요. 저희가 그런 상투적인 말에 넘어갈 것 같습니까?”

책임자들은 강책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강책은 굽히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말했다. “여러분들이 제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자, 그럼 제가 산림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하겠습니다. 만약 계약을 어길 시 이 프로젝트는 여러분들에게 넘어가고 투자금도 돌려줄 필요 없습니다.”

말도 안 되는 조건이다!

책임자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비로서 강책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책임자들은 잠시 망설였다.

정말 프로젝트를 강책에게 팔아넘겨도 될까?

강책은 프로젝트로 돈을 번 생각이 아니다. 그렇지만 건축 자재 회사가 몇 십억을 포기하고 고작 5억만 받고 강책에게 프로젝트를 넘길까?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재미없다.

책임자들의 의견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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