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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89화

“당신들의 선택이 어떤 대가가 따를지 제대로 알려주겠어!”

신태열이 대표들에게 소리 질렀다.

이때, 무대 밑에 앉아 있던 신태열의 충신 한민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하하하, 회장님. 무슨 대가 말씀하시는 겁니까?”

한민의 실체가 드러났다, 지금까지 신태열에 대한 ‘존경’은 모두 가짜였다. 그를 속이고, 의심을 피하고자 한 행동에 불과했다.

그들의 계획대로 신태열은 회장 자리를 잃었다. 신태열은 이빨을 갈면서 한민을 가리켰다.

“내 앞에서 그렇게 빌빌거리더니, 이제 받을 만큼 받았으니까 이렇게 뒤통수를 치겠다? 야, 이제 10분만 더 있으면 너는 죽은 목숨이야.”

10분 뒤, 서심산으로 인해 발작 증상이 나타났다.

신태열의 원래 계획대로라면 회장 자리를 얻고, 한민과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제를 나누어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자,마음이 달라졌다.

진정제가 없다면 한민은 결국 죽고 말 것이다. 신태열은 무대 위에 서서 한민의 죽음을 기다렸다.

이곳에서 한민이 죽는다면 신태열은 서심산을 이용해 한민을 조종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다.

과거에 이미 공개된 사실이지만 신태열은 인정을 하지 않았었다.

신태열은 초조한 마음에 이성의 끈을 놓아 버렸다.

“한민, 후회하게 될 거야!”

그는 한참 전에 무대 밑으로 내려가야 했지만 그를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진행자는 놀란 고양이처럼 구석에 숨어 버렸다. 강책도 전혀 조급해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태열이 절망하는 모습을 천천히 즐겼다.

오늘은 강책이 신태열과 화상그룹에 공격을 알린 중요한 날이다.

시간이 흐르고, 10분이 지났다. 한민은 마치 계획이라도 한 것 마냥 바닥에 누워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다.

신태열은 하하-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봤지? 이게 나를 배신한 대가야. 나를 선택하지 않은 너네들도 곧 저렇게 되겠지!”

그는 지금까지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린 기분이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악할 일이 벌어졌다. 발작을 일으켰던 한민이 갑자기 몸을 일으키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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