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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91화

지금까지 착취당하고, 피해를 본 사람들은 10배 이상 복수를 하려 달려들 것이다.

신태열은 이미 연산시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잃었다.

“아니야, 아니야. 내가 실패할 리 없어!”

그는 뒷걸음을 쳤다. 이때, 강책이 그의 옆에서 말했다.

“신태열 회장님, 이제 회장님의 시대는 끝입니다. 목숨을 부지하고 싶다면 순순히 자리에서 물러나시죠.”

강책이 신태열에게 건넨 마지막 경고였다. 하지만 신태열은 입술을 꽉 깨물고 표독한 표정을 지었다.

“강책, 내가 지금까지 지은 나라를 네가 감히 빼앗을 수 있을 것 같아? 꿈도 꾸지 마!”

강책이 그를 비웃었다.

“나라? 허허, 당신의 나라는 서심산으로 이루어졌잖아.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서심산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없어. 네 나라도 여기까지 라는 것이지.”

“아니, 불가능해!”

강책이 손을 내저었다.

“회장님, 고집 그만 부리세요. 이제 회장의 자리는 제가 앉게 될 겁니다, 내려가시죠.”

곧이어 보안요원이 나타나 그에게 무대에서 내려올 것을 요구했다. 신태열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강채을 죽이고 싶었지만 정작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지속되는 보안요원의 재촉 아래, 신태열은 어쩔 수 없이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는 신태희,소헌과 함께 현장을 떠났다.

그의 뒤로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서 속보를 전달했다.

‘신태열이 가고, 또 다른 시대가 찾아올 것이다!’

오늘부터 신태열은 더 이상 회장이 아니다. 게다가 서심산을 통해 화상그룹의 지배를 당하고 있었던 회사들은 모두 자유를 되찾았다. 현장에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새로운 회장 강책을 축하하며 새로운 시대를 환영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또한 신태열의 은퇴에 박수 소리가 끊기지 않았다.

무대 위.

강책이 무대 중심으로 가서 마이크를 잡았다.

“저를 회장으로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제 더 이상 착취당하고, 피해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여러 분들께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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