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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47화

강책과 그들은 걷고, 또 보았다.

이 거위 농장은 규모가 매우 컸고, 또한 매우 시끄러웠다!

큰 거위들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규칙을 지키지 않았고, 거위에게 조용히 하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거위들은 기본적으로 하루 종일 계속해서 꽥꽥 소리를 내며 사람들을 머리 아프게 했고, 처음 오는 사람들은 한 시도 이곳에 있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대화해야 할 때조차 목소리를 크게 내야 했으며 마치 번화한 시장 안에 있는 것처럼 조금이라도 작게 말하면 거위들의 꽥꽥 거리는 소리에 묻혀버리고 만다.

이때, 물고기자리가 고통스러워하며 말했다.

"총수님, 저희 이만 가면 안 될까요? 여긴 냄새 나고 시끄럽고, 왜 여기 계시려고 하는 겁니까?”

하지만 강책은 그를 무시하고 계속 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현장의 흙을 샅샅이 검사했고, 핸드폰을 꺼내 현장을 꼼꼼하게 찍었으며 이 장소에 대해 매우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물고기자리와 장유나는 그런 강책을 이해하지 못했다.

강책이 조사하고 있을 때, 갑자기 익숙한 느낌이 그를 덮쳤다.

"살기!"

이 기운은 아침에 느낀 것과 똑같았고, 강책은 확신할 수 있었다.

살인범은 근처에 있다.

그는 즉시 고개를 돌려 뒤를 보았지만, 살기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그의 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아이들뿐이었으며 살인범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강책은 아이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얘들아, 방금 너희 말고 다른 사람이 여기 있었니?”

"아니요~~"

아니라고? 조금 이상한데.

강책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살인범의 그림자를 찾을 수 없었다.

아니면, 그 살인범은 정말로 식여귀란 것인가? 언제든지 나타나고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정말 이상하군.

"좋아, 이제 알겠으니 돌아가지.”

강책은 물고기자리와 장유나와 함께 돌아가기 시작했고, 돌아가는 길에 물고기자리는 궁금해하며 물었다.

"총수님, 왜 거위 농장을 돌아다니신 겁니까?”

그러자 강책이 대답했다.

"내 판단에 따르면, 살인범은 바로 거기에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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