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2037화

신부가 실종 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여자 관광객 한 명이 실종 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무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돌아 다녔는데… 무리가 정신 차리고 여자를 찾았을 때, 여자는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아무리 찾아도 머리카락 하나 나오지 않았다.

연이은 실종 사건으로 인해 ‘식여귀’가 부락에 존재한다는 괴담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더 무서운 사실은 따로 있었다. 식여귀가 평소에는 사람인 척 위장하고 정상인처럼 행동하고, 사냥할 때는 커다란 날개를 꺼내 익룡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후 독을 뿜어 사람을 기절 시키고 납치 한다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는 순식간에 퍼져갔다.

어느 순간부터 소문은 점점 더 괴이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 탓에 사람들도 점점 더 주의를 하기 시작했다. 예쁘고 젊은 여자들은 밤에 출가를 금했고, 낮에는 무리를 지어 움직였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었다. 세 번째 실종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아직 성인도 되지 않은 18살의 여자아이가 실종 되었다.

여자아이는 부모님을 따라 부락을 방문했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부모의 시선에서 떨어진 지 1분도 되지 않아 사라져 버렸다. 흔한 증거조차도 찾을 수 없었기에 그녀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어디로 갔는지 전혀 알 도리가 없었다.

이를 통해 식여귀는 낮에도 사람을 납치한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세 번째 실종 사건이 일어난 후, 성수 부락의 명성은 그대로 바닥을 쳤다. 관광객들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한 달 사이에 관광객이 60%가 줄어 들었다. 하지만 실종 사건은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고 있었다. 물론 성수 부락의 주민들도 식여귀의 범행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게 3개월 안에 총 12건의 실종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 중 8명은 관광객, 나머지 4명은 부락의 주민이었다.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나이가 17~24세 남짓한 체중이 40~50kg가 넘지 않는 젊고 예쁜 여자들이라는 것이었다. 어느 한 가지가 범위를 넘어서거나 외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