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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54화

강책은 정봉성에게 설명했다. “지금 정가 집안 편은 아무도 없어요. 한 사람을 벌 줌으로써 여러 사람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 모두가 정가 집안을 버리고 신가 집안의 공을 가로챌 겁니다!

강책의 말도 일리가 있다.

강책은 정봉성에게 한 마디로 정리해서 말해줬다. 웬만한 회사는 정가 집안과 관계를 끊었다.

독수리 연맹의 미움을 샀지만 강남구 절반 이상의 회사에 겁을 줬으니 그걸로 됐다.

단지 이번에 사람들의 경각심을 크게 일깨워줬을 뿐이다.

박준호에게 미운 털이 박혀 앞으로 이득은 없을 것이다. 박준호는 다루기 어려운 상대이다.

정봉성은 강책에게 물었다. “그럼 이제 저희는 어떻게 하죠? 신태민에게 미움을 사고, 독수리 연명에서 쫓겨나면 정가 집안은 자유를 뺏기고 침략당하는 거 아닙니까?”

강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당연히 아니죠. 강력한 후원자를 찾아 화상 그룹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정봉성은 웃으며 말했다. “강남구에 강력한 사람이 있습니가?”

“네, 있어요.”

“누구요?”

“강산 그룹이요!”

정봉성은 ‘강산 그룹’을 듣자마자 안색이 변했다. 강산 그룹은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강산 그룹은 경성의 새로운 세력이다. 강가 집안은 강남구 분점에 있다.

강가 집안의 세력은 경성에서 어마 무시하다.

하지만 강남구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

정봉성은 말했다. “경성에서는 강가 집안이 화상 그룹보다 훨씬 강력할 겁니다. 하지만 강남구에서는 강산이 화상 그룹보다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어요. 강책 씨, 강산은 정말 믿을만한 사람인가요?”

강책은 웃으며 말했다. “화상 그룹을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화상 그룹을 대항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정봉성은 말했다. “하지만... 강산이 저희를 도와줄까요? 잘 먹고 잘 사는데 굳이 화상 그룹에게 맞설까요?”

강책은 말했다. “한 지역에 두 명의 우두머리가 존재할 수는 없죠. 강산이 강남구에 오면 강산이 우두머리가 되는 거죠. 정가 집안을 거두는 것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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