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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25화

아침 시간.

강책과 양자리는 식사를 끝내고, 택시를 잡고 차정민의 집 앞에 도착했다. 이어서 두 사람은 집사의 안내를 받아 대기 로비로 들어갔다. 몸집이 크고, 엄숙한 표정을 하고 있는 남자가 그들에게 다가갔다. 이 남자가 다름 아닌 운령산의 갑부, 감시자이자 수호자인 차정민이다!

그는 다가와 강책을 보고는 먼저 입을 열었다.

“그쪽들이 소나무잔나비버섯을 가지기 위해 왔다고 들었습니다만?”

차정민은 어제 보낸 편지를 통해 번거로울 절차없이 강책과 양자리에게 말을 걸 수 있었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 친구가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 버섯이 화상 흉터에 큰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차선생님을 뵙고 그 버섯에 대한 존재여부를 여쭙고 싶어 찾아 왔습니다.”

차정민이 “그 버섯은 존재합니다.” 라며 말했다. 강책과 양자리는 그의 말에 기뻐했다. 지금까지 한 수고가 물거품이 되는 일은 없다.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가격만 말씀해주십시오. 돈은 얼마든지 드릴 수 있습니다!”

차정민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는 천천히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

“이 버섯은 팔지 않습니다.”

양자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차선생님, 왜 안파시는 겁니까?”

양자리는 그 버섯이 집안의 보물 또는 특별한 이유 때문에 팔지 않는 줄 알았지만 차정민의 그 다음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가 말한 세가지 일을 모두 하실 수 있다면 이 버섯을 드릴 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얼마를 주셔도 팔 생각은 없습니다!”

여우 늑대가 말했던 이야기와 똑같았다. 강책이 “무슨 세가지 일입니까?” 라며 물었다.

“첫번째, 당신들의 재력이 궁금합니다. 당신들의 재력을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가 필요해요. 적어도 한 사람의 몸 값은 500억 이상 이여야해요.”

그가 원한 건 돈이 아니라 신분에 대한 증명이였다. 강책은 머뭇거리지 않고 바로 답했다.

“제 아래로 회사가 3개가 있습니다. 강남구의 기모 엔터테인먼트 , 침몽 하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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