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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31화

차민수 깜짝 놀라 침을 꿀꺽 삼키고 말했다. “네? 영진이 형, 이렇게 독한 술은 왜 꺼냈어요?”

노영진은 웃으며 말했다. “네가 방금 차정민 죽인다고 하지 않았어?”

차민수는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더듬거렸다. “그건 순간 화가 나서 한 말이죠. 어떻게 진짜 죽일 수 있겠어요? 제가 어떻게 제 아버지를 죽여요? 형, 미쳤어요?”

“하하, 네 말도 맞아. 그런데...” 노영진은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 “차정민이 살아 있는 한 계속 사위를 찾을 거야. 그런데 차정민이 죽으면 가주 자리는 자연스레 하나뿐인 아들인 너한테 넘어가게 되어있지. 그럼 와룡 산맥의 결정권은 너한테 있는 거야. 네가 와룡 산맥을 우리한테 팔면 너는 그 돈으로 먹고 즐기면 되고, 우리는 산맥을 얻어서 채굴하면 되니까 서로가 윈윈이지.”

차민수는 노영진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노용진은 큰돈을 벌어 이 시골을 떠나 대도시로 가서 살기를 갈망했다.

돈, 노영진은 돈을 원한다!

“안 돼요.” 차민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제 아버지예요. 저는 절대 아버지를 죽일 수 없어요. 게다가 살인은 범죄예요. 아버지를 죽이면 분명히 사형에 처할 텐데, 어떻게 가주 자리를 물려 받을 수 있어요? 아버지를 죽이는 건 너무 어리석은 짓이에요.”

노영진은 피식하고 웃었다.

노영진은 차민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다른 사람이 죽이면 되잖아?”

이게 무슨 뜻이지?

차민수는 매우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노영진을 쳐다봤다.

노영진은 차민수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혼자 곰곰이 생각해 봐. 우리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게.”

잠시 후, 노영진과 사람들이 자리를 떠나고 혼자 남겨진 차민수는 방금 전에 노영진이 했던 말을 곰곰이 생각했다.

도대체 무슨 뜻이지?

차민수는 괴로움에 빠져 술을 한잔 마셨다.

날이 밝았다.

술에 잔뜩 취한 차민수는 와인병을 손에 들고 비틀거리며 집으로 향했다.

그 시각, 차수진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있었다.

차수진은 아침에 배가 고파서 잠에서 깼다. 어제저녁에 강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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