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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6화

강책과 양자리 모두 훈련을 통해 단련 된 덕분에 참을 수 있었다. 1시간 동안 달리고 난 뒤, 택시기사가 차를 멈춰 세웠다.

“저 안쪽이 하천골이에요. 안에 늑대가 너무 많아서 이제 더 이상 못 들어가요,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요.”

양자리가 기사에게 “혹시 여우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어디 살고 있는 지 아십니까?” 라며 물었다. 기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가락으로 멀지 않은 곳을 가리켰다.

“그 놈은 저 산 위에 있는 빨간 지붕 집에 살고 있어요. 그쪽으로 가시면 아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네,감사합니다.”

양자리는 차에서 내리더니 주위를 둘러보고는 다시 기사에게 말했다.

“저희가 일을 다 끝내면 시내로 가야하는 데 마땅히 찾을 수 있는 택시가 없어요.

만약에 가능하신다면 기다려주실 수 있을 까요? 돈은 여러가지 다 합쳐서 삼백만원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백만원?

기사는 처음 들어보는 가격에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3년치를 하루만에 벌 수 있다는 사실에 기사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네, 기다리겠습니다. 하지만 1시간 안으로는 꼭 오셔야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곧이어 양자리와 강책은 하천골 안으로 들어갔다. 택시기사는 황량하고 적막한 숲을 둘러보고는 분위기에 압도 되어 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주위에 늑대를 피하기 위해 옷으로 창문을 가린 뒤, 차 문을 잠구었다.

“삼백만원 이면 이까짓꺼!”

한편, 강책과 양자리는 빠르게 산각에 도착했다. 이어서 천천히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 가는 길 도중 단 한마리의 늑대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경에서 있었던 전투경험을 통해 주위에 짙은 야생늑대의 냄새를 맡았다. 동시에 늑대의 털도 보였다. 두 사람은 한발한발 오르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정오 12시, 산 정상에 다다랐다. 안개가 지고, 해가 나왔다. 기사의 말처럼 산 정상에 오르자 두 사람의 앞에 빨간 지붕 집이 나타났다. 전통 가옥같은 모양새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 공사를 한 것처럼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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