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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2화

“저희 함께 <국가가 부른다>와 조가 집안을 보이콧합시다. 이렇게 되면 도가 집안 프로를 볼 수밖에 없어요.”

“아휴, 내 마음속의 여신이 하루도 안 돼서 사라지다니. 앞으로 TV에 나오는 가짜 연예인들은 믿지 않을 거야. 어떻게 생겼는지 귀신도 모를 거야, 다 치장해서 숨기고 있는 거야!”

인터넷에는 강보라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고, 오프라인에서도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강보라는 언론과 관객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며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따르릉...’

강책은 조해인에게 온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강책 씨, 도대체 무슨 생각이에요? 왜 강보라 씨 얼굴이 언론에 공개된 거죠? 게다가 왜 지금 각종 언론에서 강보라 씨 얼굴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하고 있어요? 망했어요, <국가가 부른다>는 완전히 망했어요!”

강책은 할 말이 없었다.

이번 일은 강책이 미처 손을 쓸 새도 없이 일어났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강보라를 존중하는 강책은 베일 속에 가려진 강보라의 진짜 얼굴을 몰랐기 때문에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하지만 도가 집안이 이렇게 못된 짓을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조해인은 계속해서 말했다. “강보라 씨는 이미 저 꼴이 됐으니 방송에 내보내면 절대 안 됩니다. 강보라 씨만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것은 괜찮지만, 도가 집안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해서 프로그램 전체가 중단될까 봐 걱정이에요. 저희가 들인 돈과 시간 그리고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됐어요. 아...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저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조해인은 전화를 ‘뚝’하고 끊었다.

양자리는 화를 내며 말했다. “왜 강보라 씨를 출연 금지 시켜요? 최대 피해자는 바로 강보라 씨에요! 강보라 씨는 활동에도 큰 영향을 받고, 마음의 상처도 받았는데 저희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출연을 못 하게 하는 거예요? 하하!”

음...

강책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출연을 못 하게 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강보라 씨는 지금 어딜 가나 힘들기 때문에 출연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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