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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3화

잠시 후, 늘 푸른 약국에 도착한 강책은 모한철과 강보라 얼굴의 화상 흉터 치료에 대해 상의했다.

두 사람은 모가 집안에서 전해져내려오는 책을 샅샅이 뒤졌지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다. 화상을 입은지 얼마 안 됐으면 치료 방법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강보라의 화상 흉터는 얼마나 오래됐는지 모르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날이 어두워질 무렵. 늘 푸른 약국 입구 앞에 차 한 대가 멈추어 섰다. 잠시 후, 양자리는 강보라를 데리고 약국 안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에게 얼굴을 보이기 창피한 강보라는 여전히 모자를 쓰고 있었다.

사람들이 몰래 사진 찍는 것을 막기 위해 약국 문을 닫았다.

강책은 강보라를 안쪽으로 안내한 후 의자를 빼주며 말했다. “강보라 씨, 저희가 얼굴 상처를 치료해 드리고, 명예 회복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저희를 믿어주세요.”

강보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강 회장님 마음 잘 압니다.”

“네. 그럼... 모자를 벗어주세요. 저희가 흉터를 좀 보겠습니다.”

강보라는 잠시 망설이다 떨리는 손으로 모자를 벗었다. 그리고 잠시 후, 모한철과 모지안 그리고 양자리 등 모두 강보라 얼굴의 흉터를 자세히 살펴봤다.

강보라의 흉터 상태는 심각했다.

강책과 모한철은 흉터를 자세히 살펴봤다.

강책은 강보라에게 물었다. “어쩌다 흉터가 생겼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강보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10여 년 전 일인데, 그 당시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아요. 하루는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못 살겠다며 문과 창문을 모두 잠그고 불을 질렀어요. 아버지는 순식간에 불에 타죽었고, 어머니는 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저를 안아주셨어요. 그리고 그 뒤에 소방관들이 와서 저를 구해주셨는데,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어요. 오른쪽 얼굴의 흉터는 그 당시 화재로 입은 화상 흉터에요. 그 당시 집이 가난해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흉터로 남았어요.”

강보라의 말을 들은 네 사람은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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