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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9화

“네네네, 그럼요.” 해총성은 재빨리 답했다.

정몽연의 마음은 한결 나아졌다. 화도 내려갔고, 상대방의 사과도 받고, 해명도 할 수 있고, 명예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건 강책 덕분 이였다. 강책의 도움이 아니 였다면 이 기사들 때문에 무슨 꼴을 당했을지 알 수 없었다.

해총성이 물었다.

“이..이제..용서해 주시는 건가요? 저희 가도 되는 건가요?”

“잠시만요.”강책이 그를 막았다. 그리고는 다시 되물었다.

“몽연이를 아는 사람도 아닌 것 같은데, 왜 몽연이에 관해서 기사를 쓰신 거죠?”

해총성은 울면서 그에게 답했다.

“맹지정 이라는 놈이 보낸 편지 때문에 기사를 올리게 됐습니다. 안에는 합성한 그 사진 들이랑 ‘배경’이라고 써져 있는 글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소재를 가지고 기사를 쓴 거에요, 제가 미쳤었 나봐요.”

“맹..지..정?!” 그의 말을 듣고 파악이 완료 된 강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돌아가셔도 좋아요. 기사 내려 줄 테니까. 대신 돌아가시면 꼭 약속 지키세요. 사과문이랑 기자회견도 여시고요. 저희 인내심도 한계가 있습니다.”

해총성은 “네, 알겠습니다.”라는 말을 한 뒤, 왕아미와 함께 카페를 떴다. 회사로 돌아 가서 한 사람은 사과문을 쓰기 바빴고, 한 사람은 기자회견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한편, 카페점에서는.

정몽연이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아,이 모든 게 다 맹지정, 그 놈 때문 이였구나! 분명히 자기 아빠가 우리 가족 망하게 하려다가 실패하고 오히려 감옥에 들어가게 돼서 그러는 게 틀림없어,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이야! 몰래 숨어서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 비겁한 놈, 진짜 역겨워!”

강책은 커피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시고 나서 담담히 말을 꺼냈다.

“뿌리부터 뽑아야 해. 맹지정한테 여지를 주어서는 안돼.”

“어떻게 하려고?” 정몽연이 물었다.

“별거 아니야. 그냥 좀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서.” 라고 강책은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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