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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화

맹지정은 깜짝 놀라 일어나서는 그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누구..누구세요?”

대머리무리들이 길을 트고, 한 남자가 그에게 다가갔다. 맹지정은 그를 자세히 보고는 말했다.

“그 미친 여자 남편, 강책?!”

맹지정은 강책을 자세히 보았지만 그의 눈에서 나오는 살기는 보지 못했기에 말을 이어갔다.

“당장 안나가?! 여긴 우리 집 이라고! 이거 주거침입죄야! 지금 당장 신고해서 잡..”

그가 말을 끝나기도 전에 강책은 빠르게 맹지정에게 바짝 다가가 그의 머리를 잡고는 벽으로 밀었다. 푸슉- 순간 맹지정은 피토를 했고,바닥이 피로 흥건해졌다. 강책의 살기를 건드렸다면 맹지정은 물론이고, 호랑이도 그 자리에서 처참하게 죽는 꼴을 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가 이렇게 쉽게 죽는 것도 바라지 않았기에 강책은 손을 놓았다. 맹지정은 진흙처럼 바닥에 내팽겨졌고, 아파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강책은 의자를 그의 앞으로 끌고 가서 앉아 입을 열었다.

“맹지정,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더 말할 필요 없겠지?”

맹지정은 이를 꽉 깨물고 강책을 바라보았다.

“알면 어떡 할건데? 오늘 네가 나 안 죽이면 영원히 너네 두 사람 괴롭히면서 다닐 거야!”

강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그럴 기회는 없을 거야.” 라고 답했다.

기회가 없다니?무슨 뜻이지?맹지정은 강책이 정말로 자신을 죽이는 줄 알고 너무 무서웠지만 입 밖으로는 절대로 내뱉고 싶지 않았다.

“네가 날 못 죽일 리는 없잖아?”

강책은 담담히 말했다.

“안 죽일건데? 그냥 계속 때릴 거야.”

강책이 손을 흔들자 주변에 있던 대머리무리들이 맹지정의 어깨를 잡고는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한사람에게 한대씩 맞고는 결국 피토를 하고, 어지러워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강책이 멈추라고 하기 전까지 무리들은 절대로 멈추지 않았다. 맹지정은 계속해서 기절을 하고, 기절을 했다 하면 차가운 물로 깨우고, 계속 때리고..끝없는 반복 이였다.

강책을 이렇게까지 화나 게 한 건 이번이 처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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