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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55화

김한철과 김강호가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소식과 자객열전이 전멸되었다는 소식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경성 전체가 떠들썩해졌다.

김한철을 무서워하던 투자자들은 이제 더 이상 자객열전에게 암살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책은 김한철의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살아남은 첫 번째 사람이 되었다.

투자자들은 강책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쌓였다.

그러자 투자자들은 런닝맨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졌다. 원래 대박 프로그램이었지만 자객열전이 무서워서 투자를 철회했던 것이다.

하지만 강책은 암살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자객열전을 전멸시켰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강책을 더욱 신뢰했다.

투자자들은 런닝맨에 투자금을 쏟아부었다.

기윤미는 하루 종일 수십 통의 투자자들 전화를 받았다. 투자자들 모두 런닝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투자 철회를 했던 투자자들도 다시 투자를 했다.

투자 철회에 대한 사과의 뜻으로 그전보다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 의향도 있었다.

재앙이 복으로 바뀐 것일까?

자객열전의 미움을 산 런닝맨은 그대로 사라질 줄 알았지만 엄청난 기회로 더욱 큰 인기를 얻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 시각 도가 집안, 화가 잔뜩 난 도국영은 혼자 중얼거렸다. “강책, 대단한데? 자객열전을 이기다니, 하하! 대단하네.”

도영승은 말했다. “김한철 실력으로는 강책한테 처참하게 지는 것이 당연해요. 참, 로형민이랑 상의해 보셨어요? 로형민이 뭐라고 하던가요?”

도국영은 대답했다. “준비는 다 됐고, 계약도 이미 다 끝났어. 로형민이 반드시 강책을 죽여주겠다고 했고, 강책을 죽이지 못하면 어게인 하이테크로 배상해 주기로 했어. 30억, 한 푼도 빠짐없이 다 받을 거니까 로형민이 움직일 때까지만 기다리자.”

“로형민이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줬어요?

“아니, 내가 물어봤는데 아는 사람이 적을수록 움직이기 더 편하다는 말만 했어.”

도영승은 턱수염을 만지며 말했다. “로형민은 머릿속에 온통 나쁜 생각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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