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438화

“안티에이징 크림은 강회장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겁니다.”

강예리의 말에 도국영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그리고 믿기지 않아 강책을 한번 바라보았다.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표정이 얄미워 뺨을 내려치고 싶을 심정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책은 자신의 정체를 숨겨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내기를 건 상태였다. 만약 제작자가 무료로 판매권을 강씨 집안에게 넘겨준다면 도국영은 강책에게 300억을 내줘야한다. 순간, 도국영의 두 다리가 떨려왔다.

“나를 가지고..장난친거야?”

강책이 그에게 답했다.

“장난이라니요? 제가 로비에 들어올 때 부터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저는 크림 판매권 때문에 계약하러 왔다고요.”

도국영은 강책이 판매권을 얻기 위해 센터를 찾아온 줄 알았다. 강책이 크림의 제작자 장본인 일줄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도국영은 매입자라고 생각하여 한치의 머뭇거림없이 내기를 한 것이다. 강예리는 의아하게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며 “두분 사이에 무슨 약속이라도 하신겁니까?” 라고 물었다. 이어서 강책이 강예리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말해주었다. 그리고 도국영이 찍은 손도장까지 보여주었다. 강예리는 웃음을 터뜨리고는 강책도 참 교활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도가집안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에 도국영이 꼼짝 없이 당하는 모습이 고소했다. 그리고 강예리는 일부러 도국영의 심기를 건드렸다.

“아이고, 도련님. 제대로 알고 오셔야 하는 게 먼저 아닙니까? 누군지도 모르고 무작정 달려 드는 건 어리석해보입니다. 제작자를 앞에 두고 모욕과 시비를 걸면서 판매권을 받겠다고 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도국영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자신이 초래한 결과였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조심했다면 일이 이렇게 까지 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제작자가 강책이 아니였다면 도국영이 판매권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도국영은 이빨을 꽉 깨물고 강책을 노려보았다.

“강책씨, 침착하세요. 지금 제일 잘나가는 상품 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