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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45화

윤미소는 놀라서 구석에 웅크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절대 따라가지 않겠다며 울부짖었다.

윤미소는 경성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게다가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많이 놀랐다.

윤미소가 오지 않자 김강호는 화가 났다.

김강호는 무섭게 말했다. ‘셋 셀게, 만약 네 발로 안 오면 끌고 갈 거니까 내 탓하지 마. 자존심 그만 부려, 진짜 네가 뭐라도 되는 거 같아?”

“하나.”

“둘.”

김강호고 ‘셋’을 외치려고 할 때, 누군가 김강호의 멱살은 잡고 들어 올렸다.

마치 독수리가 병아리를 낚아채듯 김강호를 가볍게 들어 올린 후 바닥에 내팽개쳤다.

“뭐야? 누구야?”

김강호가 고개를 들자 강책과 눈이 마주쳤다. 김강호는 촬영 현장에서 강책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강책을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 잠시 후, 김강호가 고개를 숙이자 강책 손에 있는 감귤이 든 봉지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김강호는 옷을 털며 일어나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말했다. “새로운 감독인가 봐요? 미인을 구하고 영웅인 척하고 싶어요?”

김강호는 강책에게 삿대질하며 말했다.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안 하나 봐요. 여기 있는 수 백 명이 다 가만히 있는데 당신이 뭔데 나서요? 당신 내가 누군지 알아요? 경성의 삼영 기획 들어 봤어요? 내가 바로 삼영 기획 막내아들입니다! 런닝맨의 가장 큰 투자자가 바로 우리 아버지예요. 감히 내 일에 끼어들다니! 내가 당신 귀를 잘라서 상어 밥으로 줄 겁니다, 못 믿겠어요?”

김강호는 강책 밀치고 캠핑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여자 연예인들을 희롱하려고 했다.

하지만 강책은 다른 사람과 다르다.

강책은 김강호의 손목을 꺾고 비틀었다.

일반인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강책의 힘에 김강호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잠시 후, 강책이 김강호의 손목을 비틀자 김강호는 비명을 질렀다.

“아파 죽겠네! 이거 놔요!”

강책은 그제야 말을 꺼냈다. “당신 같은 쓰레기는 여기 있으면 안 됩니다. 당장 나가시고, 다시는 오지 마세요. 앞으로 촬영장에서 마주치면 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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