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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52화

“네? 아버지, 어디 가요?” 김강호는 어리둥절했다.

“해외로 나갈 거야.”

김강호는 ‘해외’라는 말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김강호는 김한철에게 물었다. “아버지, 사태가 심각한 것 같아요? 상철 삼촌이 저희 얘기를 안 하지 않을까요?”

김한철은 말했다. “상철이가 얘기 안 한다고 해도 경찰이 못 찾아낼 것 같아? 지금은 국내에 있으면 위험해, 빨리 해외로 나가자.”

“네.”

김강호는 서둘로 옷을 입고 김한철과 병원에서 나와 공항으로 향했다.

15분 후, 경찰은 병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김한철과 김강호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경찰들은 바로 두 사람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경찰과 범인.

쫓고 쫓기는 싸움, 누가 더 빠르냐에 달려있다.

지금은 김한철과 김강호가 더 빠르다. 만약 두 사람이 무사히 해외로 도망친다면 경찰은 이 사건을 해결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긴박한 상황에 갑자기 화물차 한 대가 도로를 막았다.

“김 대표님, 길이 막힙니다.” 기사는 김한철에게 말했다.

김한철은 눈살을 찌푸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경찰이 이렇게 빨리 쫓아오진 않았겠지?’

김한철의 의심을 하고 있을 때, 김강호는 화물차에서 내리는 남자를 보고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강책 그 개자식이에요!”

‘강책?’

김한철은 인상을 찌푸렸다.

강책이 온 것도 이상하지 않다. 어젯밤 상철 삼촌이 경찰서에 보낸 후 사람을 보내 김한철을 주시했을 것이다.

김한철은 차에서 내렸다.

잠시 후, 강책은 김한철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김 대표님, 어디 가십니까?”

김한철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어딜 가는지 당신한테 일일이 보고 해야 됩니까? 저리 비키세요!”

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김 대표님, 왜 이렇게 화를 내세요? 제가 김 대표님을 찾아온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희 런닝맨에 다시 투자를 해주셨으면 해서요.”

다시 투자를 하라니?

분명 핑계이다.

분명 강책은 경찰이 올 때까지 시간을 끄는 것이다.

하지만 김한철이 가만히 있을 사람인가?

김한철은 싸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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