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437화

300억의 내기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 시켰다. 도국영은 자신만만하게 강책을 바라보며 그가 후회 할 때만을 기다리고 있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후회하면 안됩니다?”

강책이“어떻게 하시고 싶으신데요?”라며 물었다.

“증거를 남기죠!”

“좋습니다.”

이어서법적 효력을 남기기 위해 종이에 서로의 손도장을 찍었다. 승리를 확신한 도국영은 기분이 좋았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을 남에게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그는 돈을 두둑히 챙겨왔기에 전혀 걱정이 없었다. 머지않아 300억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강책씨, 무리하시는 거 아닙니까? 저를 한번 이겼다고, 두번 이길거라는 생각은 집어넣으세요. 도가집안을 뭘로 보시는 겁니까?”

강책은 그의 시비에도 그저 웃음만 지을 뿐 이였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그들에게 들려왔다.

“강책 미친거 아니야? 이건 내기가 아니잖아.”

“도가집안이 협박한 거 아니야?”

“나라면 저런 내기는 생각도 못할 거야. 돈 가지고 장난 치다니 말이야.”

“뇌회로가 좀 특이 하긴해. 우리랑 달라.”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할 때, 로비의 문이 열렸다. 강예리가 자신의 부하직원을 데리고 도착한 것이다. 강예리를 보자마자 도국영은 살짝 당황했다. 크림의 제작자가 오기도 전에 강예리가 도착한 것이 의아했다. 강예리도 도국영과 마찬가지로 당황했다.

“아, 도가집안의 도국영 도련님도 오셨네요?”

도국영이 강예리에게 답하기 전에 강책이 먼저 입을 열었다.

“도련님께서 오신 이유는 강여사님과 같습니다. 크림의 판매권 때문에 찾아오셨다고 하시는 군요. 게다가 아주 자신만만하십니다.”

“그래요?”

강예리는 순간 불안함에 휩싸였다. 아무리 도가집안과 원수사이라고 할지라도 피는 물보다 진하기에 강책이 옛정으로 도가집안에게 판매권을 넘겨줄까 두려웠다. 게다가 도가의 사람이 자신들의 영역에 들어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만약 판매권이 넘어간다면 강씨 집안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