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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39화

“이 미친놈아!”

도국영의 인내는 한계에 도달했다. 그리고는 욕이 담긴 폭언을 퍼부었다.

“제가 화내는 모습이 보고싶은 겁니까? 그것 때문에 천억도 넘는 이익을 포기하겠다고요?”

강책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안됩니까?”

도국영은 그의 반응이 어이가 없었다. 사실 도국영도 이유를 알고 있었다. 도가집안과 강책의 원한은 돈으로 풀 수 있는 사이가 아니였다. 도국영은 이빨을 꽉 깨물었다.

“좋습니다. 그럼 그 안티에이징 크림의 판매권을 어떻게 강씨 집안에 넘겨주는 지 한번 봐야겠습니다!”

도국영은 강책이 공짜로 판매권을 넘겨준다는 것을 믿지 않고 있었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봐야지만 믿을 수 있었다. 사실 도국영 이외에 많은 사람들도 강책으 말을 믿지 않았다. 게다가 강예리도 어색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사실 오늘 자리는 강책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크림을 V시리즈에 넣어 모든 이익을 강책에게 넘기려고 한 것이다. 강씨 집안의 사람으로써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은 채 인기상품을 얻게 된다는 사실은 기뻤지만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다.

“강회장님, 이래도 될까요?”

강책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강여사님, 제가 넘기지 않는다면 저는 300억이라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천문학적인 돈을 제가 어떻게 내겠습니까.”

“아..”

강예리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곧이어 강책은 크림의 판매권을 단 한 푼도 받지 않은 채 강예리에게 넘겨주었다. 이제 도국영은 강책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강책이 도국영을 향해 말했다.

“어떠세요, 도련님? 이미 판매권을 넘기다는 계약까지 모두 완료했습니다. 이제 이 크림은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거 알아두세요. 그럼, 내기도 끝났으니 돈을 주셔야겠죠?”

도국영은 천억이 넘는 이익말고 내기에서 이긴 300억을 고른 강책의 선택에 치가 떨렸다. 돈을 내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법적 효력을 지낸 증거가 남아 도망칠 수 도 없었다. 자신이 스스로 재앙을 불러온 것이다. 도국영은 어쩔 수 없이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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