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367화

순식간에 매출이 상승했다.

매출뿐만 아니라 모리 하이테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대중들에게 대표적인 좋은 회사의 이미지가 되었다.

모리 하이테크는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가 집안과 싸운 용사이다!

모든 사람들은 도가 집안은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더욱이 모리 하이테크의 변호사는 도가 집안이 연기자를 고용해 모리 하이테크 회사의 이미지를 모욕한 행위에 대해 경고장을 보냈다.

언론사는 이 기세를 몰아 기사를 보도하며 불난 집에 부채질을 했다.

모리 하이테크 발표회 사건은 순식간에 경성 전체에 퍼졌다.

도가 집안은 완전히 무너진 셈이다.

그날 밤.

화가 잔뜩 난 도영승과 도국영은 소파에 앉아 있었다.

세 가지 계획은 모두 실패했고, 연기자를 고용해 소란을 피우다 소송을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일 끔찍한 결과는 바로 민심을 잃은 것이다.

사람들 눈에 도가 집안은 암암리에 사기를 치는 중소기업으로 각인되었다.

도영승은 근심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이때, 집사가 두 사람에게 말했다. “어르신, 도련님. 어게인 하이테크 로형민 회장님께서 두 분을 만나 뵈러 오셨습니다.”

도국영은 눈살을 찌푸렸다.

‘지금이 시간이 몇 시인데 찾아와? 우리 우스운 꼴을 보고 싶은 거야?’

“됐어, 만날 생각 없으니까 돌아가라고 해.” 도국영은 로형민과 할 말이 없었다.

도영승이 나가려던 집사를 불렀다. “잠깐만.”

“네, 어르신.”

“미꾸라지처럼 간사한 로형민이 우리를 찾아온 이유가 있을 거야. 무슨 말을 할지 들어나 보게 들어오라고 해.”

“네.”

잠시 후, 로형민이 들어왔다.

“어르신, 도런님 안녕하세요.” 로형민은 활짝 웃는 얼굴로 두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도국영은 짜증을 내며 말했다. “안녕은 무슨, 짜증 나니까 할 말 있으면 빨리하고 가세요. 지금 당신이랑 한가롭게 이야기 나눌 기분 아니에요.”

순간 로형민의 표정이 확 바뀌었다.

로형민은 한 번도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 이 없다. 심지어 도국영은 로형민이 말을 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