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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48화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 착석하고, 조해인은 조연진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화가 나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이 열심히 키운 자식이 다른 사람에게 안기는 느낌이였다. 그는 테이블을 탁 치고는 소리를 쳤다.

“생일파티가 뭐 이렇게 조용해?”

이때, 한 부하직원이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부회장님, 저희가 ‘투견’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라며 말했다. 조해인은 흥미로운 이벤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얼른 시작하시죠.”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한 사람이 개 두마리를 레스토랑 안 무대 위로 데려왔다. 그리고는 문을 닫았다.

1번 투견, 몸에 근육이 발달되었으며, 강렬한 포스가 풍겼다. 그리고 오랜시간 동안 투견으로 생활해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2번 투견, 1번과는 다르게 특별한 건 없었으며 그저 평범해 보이는 개였다.

투견이 시작되기 전, 조해인이 강책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강선생님, 듣자하니 강선생님의 전투력이 굉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그 능력으로 보실때 어떤 개가 이길 것 같습니까?”

강책은 고개를 들고는 투견 두 마리를 살피고는 “2번이 이길겁니다.” 라고 말했다. 조해인은 “네?” 라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강선생님, 저랑 장난 하시는 겁니까?”

강책은 코웃음을 치며 “아니요.” 라고 답했다. 조해인은 고개를 저었다.

“강선생님, 1번 투견 별명이 뭔지 아시고 그런 결정을 하시는 겁니까? 별명이 ‘무적견’ 이랍니다.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어요, 근데 어떻게 저런 평범한 개한테 지겠습니까?”

강책이 입을 열었다.

“1번은 확실히 몸에서 훈련한 티가 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람과 지내서 그런지 전혀 위험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2번의 털과 몸에서는 오랜시간 굶거나 떠돌이 개들과 싸움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저 눈빛에서 잔혹하고, 사납고, 전투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번이 분명히 이길 겁니다.”

조해인은 박수를 쳤다.

“강선생님의 분석도 꽤 자세하군요. 하지만 그게 진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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