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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54화

강책은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

"난 네가 이전에 많은 고생을 한 걸 알고 있어. 네 목숨은 항상 다른 사람의 손에 달려 있었고, 넌 매일을 두려움과 분노로 살아왔겠지. 이런 날이 오래되면 확실히 매우 예민하고 살육을 일삼게 될 거야."

"하지만 내가 마음에 든 건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용기와 능력이야."

"나를 따르면 난 너에게 새로운 미래를 줄 수 있어! 쓸데없는 분노와 두려움을 버리고, 너의 완강함과 배짱을 발산해 봐. 그렇게 되면 언젠가는 정상에 서서 모든 산을 한눈에 볼 수 있을 테니까!"

그의 뒤에 있던 정단은 얼떨떨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뭐지?

강책이 개한테 말을 하고 있는 건가?! 게다가 이렇게 진지한 말을 하다니, 강책이 드디어 미친 건가?

"강 회장님, 머리는 멀쩡하신 거죠?"

정단은 이런 그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양자리만큼은 이해할 수 있었다.

황금 십이궁은 모두 포악하고 타고난 재주를 지니고 있었지만, 12명 모두가 스스로 강책에게 복종하기를 원하는 것은 강책이 절대적인 실력과 패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인정하는 사람은 오직 수라군신 뿐이었다!

이 말은 강책이 이 2호견뿐만 아니라 황금 십이궁 중의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말한 것이었고, 모두가 강책을 믿고, 수라군신을 믿기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강책은 곧 태양이고, 그들의 빛이자 정신적 지주이며, 그들의 궁극적인 신앙이다!

2호견은 여전히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개는 역시 개인 듯하다, 강책이 아무리 말을 잘 해도 개는 알아듣지 못한다.

그러자, 강책이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양자리, 가서 철창 문을 열어줘."

뭐라고?

정단은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안 됩니다! 이 개는 너무 사나워서 철창에서 나오기라도 한다면 사람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양자리는 역시나 군말 없이 철창 문을 열려고 다가갔다.

"양자리, 당신도 왜 이렇게 미쳐가고 있는 거예요?"

정단은 놀라서 넋을 잃었고, 개에게 물릴까 두려워 얼른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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