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국영은 생각할수록 두려웠다, 만약 이 기자들이 사실대로 보도를 하고 오늘의 성황이 만약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모두들 모리 하이테크에 대한 신념을 가지게 될 것이다.안 된다, 그는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되었다!"국영아.""네?""플랜 B를 실행할 준비를 하거라.""알겠습니다."도국영은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김 부주임님? 저희가 저번에 약속한 일을 좀 도와주셔야겠습니다."한편, 모리 하이테크의 발표회 현장 안.조 씨 집안과 과학기술 총연합회, 국립 연구소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 앉았고,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감격에 겨워했다.원래는 매우 썰렁한 발표회가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비중 있는 거물들이 한꺼번에 출석을 할 줄이야.한두 명으로도 화제를 일으키기 충분한 인물들이었는데, 이렇게 여러명이 한꺼번에 참석하다니.보아하니 모리 하이테크는 도 씨 집안을 떠난 후 소문처럼 망하지 않았고 후수가 있었던 것이다. 강책이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거물들과 연락이 닿은 걸 보니, 도 씨 집안을 떠날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았다.강책은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신제품을 꺼내 홍보했다.말할 것도 없이 최대훈이 만든 제품의 품질은 여전히 매우 훌륭했고,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구매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모두들 모리 하이테크의 신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했으며 이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경성의 과학기술 업계를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과연, 모리 하이테크의 파워는 강력했다!수많은 사람들이 기쁨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순간 몇몇 남자들이 발표회장으로 뛰어들어왔고, 앞장서고 있는 사람은 머리숱이 적은 중년 남성이었다.원래 이런 수준의 발표회는 현장 보안이 매우 엄격하기에 사람을 함부로 들여보낼 수 없었고, 이 남성이 쳐들어왔다는 것은 그만큼 신분이 높다는 의미였다.강책은 눈살을 살짝 찌푸리며 예감이 좋지 않았다.과연, 그 남자는 들어오자마자 사람들 앞으로 다가가 무대 위의 강책을 가리키며
이것은 일부러 노린 것 같았다.국립 연구소의 청인호가 일어서며 불쾌한 얼굴로 말했다."김한선 씨, 말투가 좀 건방진 것 아닙니까? 당신 회사의 검수만 통과하면 되지, 굳이 당신의 서명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그러자 김한선은 시큰둥하게 말했다."청인호 씨, 당신 관리나 열심히 하세요. 우리 회사의 일에 당신이 끼어들 필요가 있습니까? 내가 승인을 하지 않으면 공식적으로 판매는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눈썰미가 있는 사람은 김한선이 강책을 의도적으로 겨냥하고 있음을 눈치챘다.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의 말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김한선이 ‘생살지권’을 쥐고 있는 건 사실이고, 그가 승인하지 않으면 공식적으로 판매는 할 수 없다.설마 오늘 발표회가 김한선 때문에 이렇게 망치게 되는 것인가?기자들은 카메라를 꺼내 플래시를 터뜨리기 시작했고, 그들은 발표회가 망하든 말든 빅뉴스라면 그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김한선은 마지막으로 말을 꺼냈다."강책 씨, 제가 말씀을 드렸죠. 당신의 신제품 소개는 제가 봤는데 매우 엉망이고 쓰레기 그 자체입니다. 내가 있는 한 당신 신제품은 영원히 승인날 수 없을 겁니다!""또한 이 제품뿐만 아니라 모리 하이테크의 이후 제품들도 모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겁니다.""모리 하이테크의 이념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 문을 닫고 쉬세요."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매우 악랄했고, 김한선은 강책을 죽음으로 몰고 가려고 작정을 했다.강책은 눈가에 살기를 드러냈다.바로 이때, 노련하고 침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누가 이렇게 말버릇이 좋지 않은 거지?"응?김한선은 미간을 찌푸렸다, 감히 그에게 말대꾸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어떤 건방진 놈인지 좀 봐야겠군!그는 고개를 돌려 보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일흔이 넘고 팔십이 다 되어가지만, 얼굴이 붉고 원기가 왕성한 노인이 있었고, 그는 비록 지금은 큰 직위에 있지 않았지만 경성의 큰 거물들의 절반은 그의 제자였다.그는, 바로 경성에서 가장 큰 인물
김한선은 침을 삼켰다. 왠지 사람을 잘못 건드린 것 같은 기분에 오늘 비즈니스도 잘 안 풀릴 것 같은 직감이 들었다. 김한선은 원래 도가 집안과 좋은 관계를 맺은 후 강책을 처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강책이 종 씨 어르신의 제자일 거라고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종 씨 어르신이 직접 나서서 강책을 감싸주는 바람에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김한선은 종 씨 어르신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강경하게 버텨서 어떡해서든 발표회를 끝내기만 하면 된다. 어차피 종 씨 어르신은 지금 일반인 신분이기 때문에 김한선이 판을 뒤집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뒷일은 어떡할까?종 씨 어르신의 신분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 경성의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본인 스승이 무시당했다는 소리를 들으면 김한선에게 죽일 듯 달려들 것이다. 김한선의 몇 안 되는 부하들이 그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을까?때문에 절대 종 씨 어르신에게 미운 털이 박히면 안 된다. 도가 집안에게 미움을 살지언정 종 씨 어르신에게 미움을 사서는 안 된다. 게다가 이번 사업이 잘 안되면 본인의 능력이 없는 것이니 욕먹어도 할 말이 없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김한선은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김한선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제가 한 집안사람도 못 알아봤네요. 강 회장님이 종 씨 어르신 제자였군요. 하긴, 보통 사람이 이런 고품질의 신제품을 어떻게 만들겠어요?”순식간에 김한선의 말투가 확 바뀌었다. 방금 전에는 강책의 신제품을 보고 쓰레기라고 하더니 이제는 고품질이라며 칭찬했다. 종 씨 어르신은 이런 줏대 없는 사람을 극도로 싫어한다. 종 씨 어르신은 김한선을 째려보며 말했다. “고품질이면 뭐해? 너한테 통과도 못 받았는데 발표회는 이대로 끝난 거 아니야? 모리 하이테크는 앞으로도 너한테 통과를 못 받으면 회사 망하기만 기다리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김한선은 깜짝 놀랐다. 김한선은 급하게 수습하며 말했다. “아이고, 어르신 누가 그런 말을 해요? 정말 너무하네요! 종 씨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간사한 놈은 아무 쓸모 없어!”도영승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강책이 자리를 되찾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변화가 없었다. 도국영은 하는 수 없다는 듯 조용히 말을 꺼냈다. “할아버지, 저한테 플랜 C가 있는데 가능할지 잘 모르겠어요.”“말해 봐라, 내가 한번 들어보마.”도국영은 도영승에게 귓속말로 플랜 C를 말했다. 도영승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솔직히 이 방법은 그저 그렇지만 강책을 한방 먹일 수 있겠구나, 게다가 잘못하면 오늘 발표회를 망칠 수도 있어. 성공할 가망은 없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봐, 하지만 김한선 같은 간사한 놈 말고 정말 믿을만한 사람을 찾아야 해.” 도국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이번에는 꼭 믿을만한 사람을 찾을 거예요!”그 시각 모리 하이테크의 발표회는 매우 떠들썩했다. 유명인들로 고조된 분위기에 종 씨 어르신까지 참석해 발표회 현장은 매우 뜨거웠다. 원래도 뛰어난 모리 하이테크의 제품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순식간에 모리 하이테크의 명성이 높아졌다. 언론사들 또한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으며 성공적인 모리 하이테크 발표회를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사고가 발생했다.모리 하이테크의 신제품을 사용한 고객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다!아이이 엄마는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미나야, 너 갑자기 왜 그래?”아이 엄마는 강책에게 삿대질을 하며 화를 냈다. “당신 회사 제품에 문제 있는 거 아니에요? 우리 미나가 당신네 회사 제품을 쓰자마자 왜 발작을 하는 거죠?”떠들썩했던 발표회 분위기가 아이 엄마의 말 한마디로 조용해졌다. 신제품을 손에 들고 있던 사람들과 구매를 하려던 사람들은 모두 제품을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제품 안전상에 문제가 닥쳤다. 제품 안전상의 문제는 모든 회사가 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바로 꾀병 부리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흥분하면 절대 안 된다. 처음부터 흥분하면 대중의 분노까지 불러일으켜 수습하기 더 힘들어질 것이다. 발표회 현장. 아이 엄마가 바닥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하는 연기에 지나가는 사람들마저도 마음 아파했다. 심지어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은 아이 엄마에게 물티슈를 건네며 위로했다. 아이 엄마는 눈물을 닦으며 버럭 화를 냈다. “모리 하이테크 개자식들! 쓰레기 같은 제품으로 우리 딸을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당신들 절대 가만 안 둘 거야!”양자리가 급히 달려와 아이 엄마에게 물었다. “고객님, 따님께서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쓰러진 게 확실한 가요?”“당연하죠! 그전까지 우리 딸은 아주 멀쩡했어요. 방금 당신들 신제품을 쓰고 이상하다고 하더니 갑자기 쓰러졌어요. 당신들 제품 문제가 아니면 왜 쓰러졌겠어요?”양자리가 말했다. “그런데 왜 다른 사람들은 아무 문제가 없죠? 게다가...”아이 엄마는 양자리의 말을 가로채고 화를 냈다. “당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우리 딸이 저렇게 쓰러져 있는데 아직도 변명하는 거예요? 여러분, 딸이 저 지경이 됐는데 제가 이 정도 말도 못 합니까? 기업이 고객을 무시하니 저희 같은 서민은 정말 살기 힘드네요!”아이 엄마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 아이 엄마의 약자 연기는 사람들의 동정을 사는 데 성공했다. 아이 엄마는 사람들 몰래 득의양양한 웃음 보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갑자기 분노의 감정이 차올랐다. 사람들은 강자인 모리 하이테크가 약자인 아이 엄마를 무시한다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당신들 제품 문제에 책임지는 게 어려워요?”“선도 기업에서 문제를 회피하나요? 참나 정말!”“당신들 자신부터 모리 하이테크 앞길을 막네요!”두 연기자는 강책이 오랫동안 준비한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망쳐놨다. 제일 간단한 방법이 제일 좋은 결과를 불러올 때도 있다.이 상황을 지켜보던 양자리와 종 씨 어르신 그리고 조성열은 한눈에 문제점을 발견했다. 하지
강책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아이 엄마에게 물었다. “따님 진찰도 못하게 하시고, 설마 여기서 계속 이러고 있을 겁니까?”아이 엄마는 콧방귀를 뀌며 멀했다. “다른 의사는 없어요? 꼭 당신한테 진찰을 받아야 해요? 당신이 나쁜 마음을 먹고 내 딸을 죽이면 어떡해요?”아이 엄마는 강책의 말에도 꿈쩍하지 않고 계속해서 진찰을 거부했다. 심지어 이미 준비된 의사 역할의 연기자에게 전화를 해서 부를 참이었다. 잠시 후 의사 역할을 맡은 연기자가 와서 모리 하이테크의 제품에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 오늘 반드시 모리 하이테크를 무너뜨릴 작정이다!군자를 건드릴지언정 소인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때로는 권력이 없어 보이면 소인을 당해 내기 힘들다.강책이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있을 때 두 명의 남자가 걸어들어왔다. “이 늙은이한테 진찰받아보는 건 어떠십니까?”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돌려 두 남자를 쳐다봤다. 두 남자의 정체는 바로 늘 푸른 약국의 모한철 사장과 아들 모지안 이었다!모가 집안은 경성의 의약계에서 꽤 유명하다. 누군가 모한철을 알아보고 말했다. “모 사장님 오셨군요. 너무 잘 됐어요! 모 사장님이 진찰하시면 문제가 뭔지 알 수 있을 거예요.”아이 엄마는 눈살을 찌푸렸다. 도중에 갑자기 차질이 생길 줄 생각도 못 했다. 모한철은 왜 하필 이 타이밍에 나타난 걸까!사실 모한철은 강책을 축하해 주러 온 것이다. 조금만 늦었으면 이 소란을 목격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 엄마는 모한철의 진찰을 거부할 마땅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 명성 있는 의사의 진찰을 어떻게 거절할 것인가?모한철은 쪼그려 앉아 바닥에 쓰러진 여자아이의 맥박을 체크하고 입과 코도 모두 진찰했다. “이상하네...”제 발 저린 아이 엄마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모한철이 말했다. “아이는 아무 문제 없어요. 다 정상이에요.”정상이라고?사람들 모두 당황했다. 정상인데 왜 거품을 물고 발작을 한 걸까?아이 엄마는 모한철의 말에 버럭 화를 냈다. “모 사
“다들 빨리 숨어요! 빨리!”사냥개는 테이블 위로 뛰어올라 눈에 보이는 대로 물어뜯었다. 놀라 사람들은 사냥개한테 물릴까 봐 숨을 곳을 찾았다. 그때 갑자기, 고개를 돌리던 사냥개가 아이 엄마를 보고 돌진했다. 아이 엄마는 깜짝 놀라 딸 뒤에 숨으며 말했다. “나 말고 얘 물어! 얘!”생사가 걸린 상황에서 이성을 잃은 아이 엄마는 딸의 목숨보다 자신의 목숨이 더 중요했다.잠시 후, 사냥개는 여자아이의 옷자락을 물어뜯었다. 단지 옷자락만 물었을 뿐인데 사냥개의 포악한 성질과 힘이 얼마나 센지 알 수 있었다. 방금 사냥개가 여자아이의 목을 물었으면 분명 죽었을 것이다!아이 엄마는 놀라서 딸을 버리고 도망쳤다. 사냥개가 여자아이를 향해 흉악한 입을 벌리고 크게 짖자 여자아이는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었다. 계속해서 죽은 척 연기를 하다가 ‘죽은 척’이 아니라 정말 죽을 수도 있다. “아악~~!!!”여자아이는 비명을 치며 마치 토끼처럼 ‘깡충’ 일어나 그대로 도망쳤다. 여자아이는 정신을 잃지도 않고, 발작 증상도 없고 거품을 물지도 않았다. 한순간에 모든 증상이 사라진 듯 그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갔다!여자아이는 마치 바람이 스쳐 지나가듯 ‘휙’ 하고 사라졌다. 사냥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발을 핥고 뒤돌아 갔다. 양자리는 사람들에게 매우 미안해하며 사과했다.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제 부주의로 여러분을 놀라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양자리는 말을 끝내고 사냥개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마무리되었다. 양자리가 떠난 후 사람들은 모두 자리로 돌아가 한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람들은 이제야 진정이 되었다. . 아니! 그 여자아이는 거품 물고 쓰러져서 혼수상태에 빠진 거 아니었나? 목숨이 위험한 거 아니었나?어떻게...바보가 아니고서야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사기라는 것을 알았다. 동정을 이용당했다니!사람들은 아이 엄마에게 삿대질을 하며 비난을 했다. “당신
아이 엄마는 무심코 ‘도가 집안’이라는 단서를 흘렸다. 사람들 사이에 있던 강책이 아이 엄마에게 다가가 물었다. “똑바로 말하는 게 좋을 거예요. 남을 모독하면 당신의 죄가 더욱 커질 겁니다.”겁을 먹은 아이 엄마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도국영 씨가 당신들 발표회를 망치려고 저한테 돈을 주고 연기해달라고 했어요. 사실 저는 그냥 연기자일 뿐이에요. 방금 그 여자아이도 도국영 씨가 고용한 연기자예요. 그리고 의사 역할을 맡은 연기자도 있었는데 방금 모 사장님이 오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졌어요.”더 큰 계획이 숨겨져 있었다니?기자들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최대한 빨리 보도하려고 했다. 오늘 발표회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났다. 아무도 오지 않을 줄 알았던 발표회에 수많은 유명인들이 참석, 김한선의 소란 그리고 종 씨 어르신의 놀라 도망가는 일까지 정말 다양한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냥개 때문에 도가 집안에서 고용한 연기자들의 사기극이 폭로되었다. 우여곡절이 정말 많다. 오늘 발표회에 있었던 일이면 한 달 동안의 뉴스거리는 걱정 없다. 기자들은 오늘 발표회에 참석한 것이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강책은 손가락을 ‘까닥’ 하며 말했다. “이 여자 경찰서로 보내!”“네!”경호원은 즉시 아이 엄마를 모욕죄로 경찰에 신고했다. 당연히 도가 집안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 것이다. 강책은 다시 단상 위로 올라가 마이크 앞에 서서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러분들도 보셨다시피 저희 모리 하이테크가 도가 집안을 떠나자마자 사사건건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좋은 분위기의 발표회도 도가 집안의 온갖 방해로 진행이 힘들어졌습니다. 역시 약자는 강자를 이길 수 없습니다. 언젠가 모리 하이테크는 도가 집안 손아귀에 잡힐 겁니다. 여러분, 저는...”강책은 혼신의 연기를 하며 말했다!강하다고 득을 얻는 것만은 아니다. 마치 아이 엄마처럼 약자의 위치에서 사람들의 동정을 받고 강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강책도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