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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58화

도영승은 주먹을 불끈 쥐고 벽을 한 번 세게 내리친 뒤 이를 악물며 말했다.

"괘씸하군, 조 씨 집안 놈들이 우리 도 씨 집안에 맞서다니!"

그러자 도국영이 입을 열었다.

"놀랍지도 않습니다. 저희가 어게인 하이테크를 빼앗았으니 그들이 역으로 모리 하이테크랑 연합을 한 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되니 일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다.

도 씨 집안과 조 씨 집안, 모리 하이테크와 어게인 하이테크, 원래도 죽기 살기로 싸웠지만 지금은 대놓고 싸움을 신청하는 꼴이 아닌가.

도 씨 와 조 씨 집안 중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도영승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래도 조 씨 집안 하나뿐이고, 다른 회사는 우리가 다 막았으니 화제를 일으키지는 못할 거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차 두 대가 다가왔다.

또 누가 온 것인가?!

도영승은 도국영을 노려보았다.

"어떻게 된 거야? 네 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밥만 축내는 것들이란 말이냐? 왜 또 사람을 들여보낸 거야?"

도국영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게……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이죠?"

그들은 모리 하이테크가 있는 방향을 계속 바라보았다.

새로 온 차 두 대의 문이 열리며 양복을 입은 남자 여러 명이 걸어 나왔다.

그들 중 한 명은 과학기술 총연합회의 책임자인 양상원이었고, 지금은 이미 과학기술 총연합회를 인수하고 총연합회의 대표가 된 강책의 하수였다.

비록 과학기술 총연합회는 껍데기에 불과하지만, 어쨌든 이것은 정부 당국과 민간을 연계하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과학기술 총연합회 사람들이 와서 축하를 해준다는 것은 모리 하이테크의 인맥이 정말 넓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성격의 조직은 도 씨 집안이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

"괘씸하군!"

도영승은 이제야 강책이 왜 과학기술 총연합회의 대표가 되려고 애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 총연합회라는 이 관계가 있기 때문에 모리 하이테크를 무너뜨리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게다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또 한 대의 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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