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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37화

"그럼 이제 상황을 알겠네요."

강책이 말했다.

"진짜 미인계가 다름없네요. 누군가가 모지안을 함정에 빠뜨려 몰래 촬영하고 모함한 겁니다."

"돈은 모지안 씨가 직접 모았고, 차는 저한테서 빌린 겁니다."

"결국 모지안의 행동은 어리석었을 뿐 도덕적이고 법적인 측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강책이 말하는 것을 듣자,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잘 됐네요, 제가 지금 언론사를 찾아가서 이 일들을 해명하겠습니다!"

모지안이 말을 하며 곧장 일어나서 자리를 떠나려 했다.

"잠시만요."

"스승님, 또 무슨 일이 있으신가요?"

강책은 고개를 내저었다.

"상황이 분명하고 지안 씨가 결백하다고 해서 대중이 믿는 것은 아닙니다."

응?

모지안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스승님, 저희가 결백을 주장해야 좋지 않을까요?"

"어떻게 결백을 주장할 거죠?"

"솔직히 다 말하면 되죠."

"사실대로 말하면 사람들이 그 말을 믿을까요?"

강책이 모지안을 보며 말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어요. 지금은 일이 터졌고, 지안 씨가 결백을 주장하면 사람들이 당신 말을 믿으려고 할까요? 지안 씨가 해명한다고 해도 그 말을 믿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 같나요? 사람들은 지안 씨가 그저 해명에 급급해한다고 생각하며, 일부러 진실을 덮으려고 애를 쓰는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설마 그럴 리가요?"

모지안의 안색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

양자리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런 문제에서는 모두가 추한 면을 믿고 싶어 할 겁니다. 결백을 주장할 수는 있지만 다른 언론도 계속 악의적으로 추측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결국 난장판이 될 뿐입니다."

강책이 계속해서 말했다.

"게다가 연애를 하는데 돈을 펑펑 쓰는 건 사실이지 않나요? 모 씨 집안 재건이 걸린 이 관건인 시점에서 지안 씨가 이렇게 큰돈을 쓰는 것이 적절할까요?"

모지안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양자리도 말을 거들었다.

"왜 예전에는 돈을 안 썼는데 하필이면 모금을 하고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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