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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38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모지안이 억울하다는 것을 알지만,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령 그가 해명이 된다고 해도 그다지 좋은 효과는 없을 것이며, 대중은 그가 변명하고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강책이라 해도 이번에는 상황이 심각해 잠시 마음을 진정하지 못했다.

그는 소파 등에 기대어 대책을 고심했고, 한참 뒤 강책이 입을 열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상의를 했지만, 저희는 한 가지 가장 중요한 문제를 간과했습니다. 저희의 적은 대체 누구죠?”

그렇다,도대체 누가 그들을 해치려 하는 것일까?

모한철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말을 꺼냈다.

"도대체 누가 우리 모 씨 집안을 해치려 하는 걸까요? 강인 중개사무소 말고는 원수가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강인 중개사무소는 망한 것 아닙니까?”

그러자 강책이 대꾸했다.

"상대방은 치밀하고 암암리에 손을 쓰기 때문에 강인 중개사무소 답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양 의사부터 시작해서 강인 중개사무소, 그리고 모지안을 모함한 것까지 다 같은 스타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양자리가 말했다.

"총수님, 그 말씀은 저희가 겪은 일련의 문제들을 모두 동일한 사람이 설계를 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양자리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문득 말을 꺼냈다.

"총수님, 혹시 이영호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강책은 고개를 저었다.

"절대 그럴 리 없어.”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간단해, 목적이 다르지.”

그러자 양자리가 얼굴을 찡그렸다.

"똑같지 않나요?”

"매우 다르지.”

강책이 설명했다.

"만약 목적이 날 파괴하는 거라면 대가나 수단을 가리지 않겠지. 마치 지금처럼, 뒤에서 숨어서 이런저런 꼼수를 부리겠지.”

“하지만 나를 이기려면 뒤에서 숨어 있으면 안 되지.”

"이영호가 나를 이기려면 지난번 호위대에서처럼 ‘관객'이 있어야 해. 이영호는 여러 사람 앞에서 나를 꺾어야 나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

"그러지 않고 이영호가 남몰래 나를 공격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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