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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39화

다음날 아침, 강책이 예상한 대로 과연 이른 아침부터 많은 무리가 문 앞에 서서 난리를 피웠다.

"모한철, 썩 꺼져라!”

"우리 돈으로 별장에 살고, 스포츠카를 운전하고, 신나게 놀았냐?”

"썩을 것들!”

"모한철 이 개자식아, 우리 돈 다 돌려주고 빨리 꺼져라!”

경성 의학계 사람들이 문 앞에서 욕설을 퍼붓고 있다.

어쨌든 그들이 보기에 그들의 호의로 모금한 돈을 모 씨 부자가 펑펑 써댔는데, 이 짓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모두가 돈을 내는 것은 민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지, 여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강책은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처음부터 경비원을 대거 배치해 이들이 쳐들어와 약탈하지 않도록 했다.

이들의 신변안전도 확보해야 한다.

그들이 한참을 욕한 후, 문이 좌우로 천천히 열리자, 모한철이 안에서 나왔다.

그는 손을 들어 말을 꺼냈다.

"모두들 조용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조용해졌고, 모한철이 도대체 어떻게 설명을 할지 들을 준비를 했다.

"여러분, 화가 많이 났다는 것을 압니다. 어느 누가 이런 뉴스를 보고 불편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 모한철은 모든 뉴스가 악의적으로 추측되고 조작된 것이라고 인격적으로 보증합니다. 우리 모 씨 집안은 모금된 돈을 횡령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시치미를 떼고 있어! 모금한 돈을 쓰지도 않았는데, 당신 아들은 어디서 스포츠카를 산 거지? 가방과 액세서리는 또 어디서 난 거고?”

모한철이 말했다.

"이 일에 대해서는 이미 자료를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곧 만족스러운 답변을 드릴 겁니다.”

“뭘 또 답변을 해?”

"내가 보기엔 당신 모 씨 집안이 모리 하이테크랑 손을 잡고 돈을 삼킨 거구먼!”

"돈을 도로 뱉어내라!”

많은 사람들이 전혀 모한철의 말을 믿지 않는다.

바로 그때, 한 그림자가 걸어 나왔고, 모지안이었다.

그가 웃통을 벗은 채로, 등 뒤에는 열몇 개의 나뭇가지를 묶은 채 바로 사람들 앞에 오는 것을 발견했다.

이건 또 대체 뭐란 말이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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