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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47화

경성 의약계 사람들이든 기자들이든 또는 어게인 하이테크의 사람들 모두 강책이 이 일과 전혀 상관도 없는 소크라를 언급할 줄 상상도 못했다.

특히 로라는 강책이 범인을 밝히는 것 외에 다른 해결책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강책은 예상 밖에도 모든 죄를 소크라에게 뒤집어씌었다.

이게 가능할까?

로라는 자신이 구해놓은 기자에게 눈짓을 주자 기자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큰소리로 말했다. “강 선생님, 소크라 씨가 소문을 퍼트려서 강 선생님과 모가 집안을 해쳤다고 다든 거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혐의를 벗을 수도 없을 것 같고, 사람들을 납득시키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강책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얼마 전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얼마 전에 제가 모지안과 함께 한국 의학계의 명성과 모가 집안의 간판을 되찾았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바로 그때 싸움의 대상은 소크라였습니다. 소크라는 한국 의학계와 모가 집안에 대한 증오가 뼈에 사무치도록 컸습니다. 그래서 소크라는 모지안과 모가 집안 그리고 저 강책을 망가뜨리고 한국 의학계를 망가뜨리려고 했습니다!”

강책의 말에 사람들은 이제야 조금씩 믿기 시작했다.

강책이 말하지 않더라고 중국 의학계 의사들은 이 일을 잘 알고 있다. 어쨌든 소크라가 지금까지 저지른 악랄한 짓들은 차마 눈뜨고 봐줄 수 없는 정도였다.

소크라가 모가 집안과 중국 의학계를 망가뜨리려고 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강책이 계속해서 말했다. “저는 애초부터 소크라를 의심했고, 경찰 측에서도 압수한 동영상이 있습니다. 다들 같이 보시죠.”

양자리는 즉시 스크린에 동영상을 띄었다.

누군가 핸드폰으로 몰래 촬영한 영상 속에 소크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빙 둘러앉아 있었다.

외국인들의 몸에는 모두 상처가 있었다.

누군가는 팔에 붕대를 감고, 누군가는 목발도 짚기 힘든 상태였다.

눈치 빠른 기자가 한눈에 알아보고 말했다. “이 사람들 얼마 전에 강책 씨에게 맞은 경호원들 아닙니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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