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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49화

기자회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양자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를 이렇게 많이 사귀었다고? 사귄 횟수를 떠나서 남자 스타일도 정말 천차만별 아닌가?

다양한 스타일의 남자를 모두 만나보고 싶었던 건가?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끊이질 않았다.

이건 또 다른 큰 기삿거리이다!

강책이 말했다. “원래 이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가 집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최민지 씨의 전 남자친구들이 희생할 수밖에 없네요.”

한 남자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저는 최민지한테 1억 정도를 썼습니다. 제가 집을 사려던 돈이었는데 지금은 한 푼도 없어요!”

또 다른 남자가 말했다. “최민지는 저한테 성숙하고 매력 있다고 꼬시면서 제가 모아둔 돈을 빼먹었어요. 제일 무서운 건 제가 결국 아내랑 이혼을 하니까 최민지는 도망갔어요. 진짜 쓰레기 같은 여자예요.”

“누가 아니래요? 저는 최민지가 정말 순수한 여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한테 집에서 돈을 훔쳐서 자기 화장품 사달라고 하려고 사귄거 였어요.”

“쓰레기 같은 년...”

이 남자들은 모두 최민지에게 상처받은 불쌍한 사람들이다.

예전에는 어디 가서 감히 말할 수도 없고,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이 자리에서 모두 털어놨다. 남자들은 모두 이를 갈며 최민지를 증오했다.

그야말로 빅뉴스이다.

기자들은 매우 기뻤다. 오늘 이 기자회견은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다. 예전 같으면 이런 빅뉴스 하나만으로 일주일 동안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최민지의 전 남자친구들이 어느 정도 이야기를 끝내자 양자리가 남자들을 들여보냈다.

남자들이 들어간 후 강책이 말했다. “이제 최민지가 어떤 여자인지 다들 아셨으니 감을 잡아을 겁니다. 당연히 제가 이 남자들을 돈 주고 고용했다고 의심할 수도 있을 테니 조사해 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게 사실입니다. 최민지 학교에 가서 친구, 룸메이트, 선생님 심지어 가족들에게 물어보시면 제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조사가 더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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