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0734 화

밧줄은 강하랑이 깨어났을 때 발목에 있던 걸 푼 것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할 줄은 몰랐다.

말을 마친 그녀는 힘으로 밧줄을 꽉꽉 당겨 묶었고, 그 과정에 연바다의 상처를 실수로 건들게 된 것인지 연바다는 바로 흉악한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단. 하. 랑!”

연바다는 이를 빠드득 갈았다.

강하랑은 씨익 미소를 짓더니 이내 고개를 숙인 채 밧줄을 묶는 데에 열중했다.

“들려요. 다 들려요. 두 귀 멀쩡하니까 그렇게 소리 지를 필요 없어요.”

밧줄을 제대로 묶은 강하랑은 그제야 그의 상처 부위를 살펴보았다.

몇 시간 전 본 것보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