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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화

방안의 강하랑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사실 그녀는 입맛이 없었다. 방안은 피 냄새로 진동했고 눈앞에는 미친 놈이 그녀를 주시하고 있으니 속이 뒤집힐 만도 했다.

하지만 정말 누군가 그녀를 구하러 와준다면, 뭐라도 먹고 힘을 내야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억지로 입에 음식을 쑤셔 넣으며, 그녀는 자책하기 시작했다.

만약 오후에 한남정에서 조금 더 경계심을 세웠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이다.

온마음과 단이혁의 혼사 때문에 온 것이었는데, 좋은 소식을 전하기도 전에 납치되어서 걱정만 시키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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