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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화

그 말에 강하랑은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다. 얼굴도 파리하게 질려버렸다.

연바다가 어떻게 알았을까?

강하랑이 뭐라고 대답하기 전에 연바다는 성큼 다가와 그녀에게 얘기했다.

“단하랑 씨가 나를 바보로 아는 것 같은데... 이걸 어쩌지. 내 두 눈은 멀쩡하거든요.”

강하랑은 이를 꽉 깨물었다. 검은 눈동자에는 분노가 피어올랐다.

멀쩡한 정도가 아니라 눈이 뒤통수에 붙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가 비틀거리며 이리저리 부딪힌 것은 산길이 복잡해서이기도 했고 또 일부러 단서를 남기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앞에서 먼저 걸어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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