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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화

불쌍한 척하는 것도 잠시였다. 연바다의 차가운 시선을 마주한 강하랑은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

도대체 무슨 포인트에서 화가 났길래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인지 몰랐다.

따라오는 길에서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뭇가지에 베이면서도 신음조차 내지 않았었다.

혹시... 더는 게임을 하고 싶지 않은 건가?

놀란 강하랑은 억울함을 내리누르며 물었다.

“연바다 씨, 앞에 길이 없는 거예요? 아니면 다른 문제라도 있어요?”

“몸에 지닌 물건을 다 이리 내요. 그래야 게임을 계속할 수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여기에 버리고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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