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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화

연바다는 마치 오랜 친구처럼 강하랑에게 예전의 일을 알려주었다. 담담한 말투였지만 강하랑은 ‘살아남았고요’라고 얘기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았다.

그녀 또한 죽음 앞에서 몇 번이고 살아남았었으니까.

강하랑은 연바다의 어깨에서 조용해졌다.

지금의 그녀는 여전히 불만이 가득했지만 그래도 이유를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목이 쉰 그녀는 겨우 입을 열었다.

“연바다 씨, 살아남는 게 힘들다는 걸 알면 왜 이런 짓을 벌이는 거예요? 해외에서부터 지금까지. 아무리 연유성한테 불만이 있다고 해도 잘 얘기해볼 수 있는 거잖아요.”

친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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