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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이 사람의 속셈이 너무 깊다

“그리고 제가 배 씨에 심어놓은 사람의 보고에 의하면 배유정이 몇 년 동안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천우 그룹을 내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해요.”

나는 배현우를 보고 마음속으로 깨달았다.

“그게 당신이 그녀와 외부 유착을 의심한 결과에요?”

“맞아요.”

배현우는 나를 보며 감탄하듯 웃었다.

“하지만 배유정도 허씨 가문이 그녀를 제재한 후 천우 그룹이 그녀 손에 있다고 해도 빈껍데기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어?”

나는 머리를 재빨리 굴렸다.

“당신의 아버지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그는 허씨 가문에서 자랐으니까!”

배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아버지는 이미 준비를 하셨고 모든 것이 그의 계획대로 진행됐어요. 다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허씨 가문은 아버지의 비상 계획을 가동했어요.”

“우리는 많은 프로젝트와 사업이 애초에 천우 그룹의 구조에 있지 않았고 원래 있던 것들도 점점 축소되어 페이퍼컴퍼니였어요. 진짜 천우 그룹은 내가 15살 때 허씨 가문에서 내 손에 넘겨주었어요. 그녀는 속수무책이었죠.”

배현우는 이 말을 할 때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서 나를 쳐다보았다.

“특히 당신을 찾은 후, 더 이상 아무런 구속도, 고려해야 할 것도 없었어요. 당신이 살아서 내 곁에 있으니 잡념 없이 온 마음을 다해 그녀를 상대할 수 있었어요. 이건 하늘의 뜻이죠.”

“허씨 가문이 정말 당신을 아끼는 것 같아요. 당신 아버지도 정말 안목이 뛰어나고요. 만약 살아계셨다면 이십 년 동안 당신 부자는...”

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에 또 눈물이 고였다.

“아버지의 상업 안목이 예로부터 정확했어요. 일찍이 한국의 발전을 내다봤기 때문에 중점을 한국에, 황금도시 서울에 두었어요. 하지만 내가 서울에 오기로 결심한 중요한 원인은...”

여기까지 말한 그는 나를 보며 햇살처럼 환하게 웃었다.

나는 이 원인이 반드시 나를 찾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그들이 단서를 찾았는데, 당신을 대신해서 죽은 설이는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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