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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내우외환

“손을 쓰면 반드시 잡혀요. 그녀에게 기회를 주어야 해요.”

나는 차갑게 말했다.

서강훈은 분개하여 말했다.

“이 사람은 정말 인간이 아니고 짐승이에요. 사람이 차를 마시기도 전에 차가 식은 격이에요!”

서강훈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신예가 내부적으로 동요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

“회사 내부가 이미 불안정해요?”

서강훈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한 대표님 어디 불안정한 정도겠어요. 처음에 신호연과 함께 의기양양했던 사람들은 지금은 모두 180도 태도를 바꿔 앞다퉈 신호연을 밟고 있어요.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모두 전희의 꽁무늬를 따라다니며 그녀에게 어떻게 신호연을 괴롭힐지 계획을 세워주고 있어요.”

서강훈은 매우 화나고 분노가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 그도 신예의 처리를 매우 안타까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여전히 서강훈에게 담담하게 말했다.

“자세한 부분까지 파악해서 천천히 그들과 결판 지어요. 안 급해요.”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배현우의 얼굴에 방자하게 웃으며 내 손을 살짝 주물렀다.

서강훈이 또 말했다.

“지금 그 여편네는 의기양양하게 뽐내고 우쭐대며 사람과 돈을 끌어들이고 있어요. 원래 신호연이 가지고 있던 신구 프로젝트를 모두 집계하여 신호연에게 권력을 넘겨주라고 강요하고 있어요. 전희가 이미 아래의 담당자들을 매수해서 신호연은 이제 도저히 대항할 수 없어요.”

나는 침묵했다.

“보아하니 신예 내부에 이미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 신연아때문이에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횡포를 부리고 밑의 사람들에게 전부 밉보였으니 지금 기회가 왔을 때 당연히 짓밟으려고 하죠.”

서강훈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같이 투자한 몇 명은 모두 전희가 부추겨서 투자를 철회하려고 하고 있어요.”

내우외환! 너무 현실적이다.

“지금 아무도 신호연을 도와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늦게 발을 뺐을까 봐 겁을 먹고 있어요. 신호연은 이번에 제대로 곤두박질쳐서 회사를 지키지 못할 것 같아요. 돌을 들어 자기 발등을 찍은 격이죠. 현재 모든 계좌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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