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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남미주의 행적

바로 그때 김우연과 동철이 함께 노크하고 들어왔고 기태희가 준비해준 음식도 서빙됐다.

배현우는 입을 열지 않은 채 두 사람을 향해 눈짓했고 우연이 바로 입을 뗐다.

“미연 씨는 그제 밤, 천수각에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흩어진 시각은 10시 45분쯤으로 CCTV에 미연 씨 차가 천수각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찍힌 시간은 10시 57분이었습니다.”

도혜선은 실눈을 뜨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맞아요, 내가 전화했을 때가 10시 20분 정도였으니까! 그때 확실히 시끄러웠어요.”

우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11시 20분쯤, 이촌로를 지날 때 차가 길가에 5분 정도 멈춰있었습니다. 미연 씨의 통화기록을 조회하자 마침 그때 전화 하나가 걸려왔더라고요. 명의 없는 휴대전화였는데 그 뒤로는 꺼져있었습니다. 아마 임시 개통한 전화카드인 것 같습니다.”

“다시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는 마침 강남구가 10분 정도 정전됐을 때라 CCTV도 10분 정도 끊겼습니다. 그리고는 더는 미연 씨의 차를 추적하지 못했고요. 현재 사람을 시켜 차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우연이 배현우를 쳐다봤다.

“정전의 원인은요?”

배현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고 얼굴은 차갑게 굳어있었다.

“전력공사에서 내놓은 답변은 단계별 점검 및 테스트 기간이라고 합니다. 이번 달 17일부터 테스트가 시작되어서 한 구 한 구씩 진행했다네요, 그날이 바로 강남구 점검일이었고요.”

우연이 배현우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미 조사한 결과 테스트 공지는 사전에 나갔다고 합니다.”

“너무 우연의 일치인데요!” 나는 의심이 들었다.

동철이도 입을 열었다.

“남미주의 출국 기록은 확실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3일 전 오후 4시 27분 비행기로 M 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그럼 거꾸로 조사해줘요. 인접국에 입국기록이 있는지. 특히 주변의 작은 나라들은 육지 길로 입국이 가능하니까요.”

배현우의 부탁에 동철이 대답했다. “이미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직 소식은 없지만요.”

도혜선은 아까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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